서연고 합격 사례 | 2013학년도)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 합격 701반 서O우

‘엄마친구아들이 재수를 해도 나는 재수 하지 않겠다.’ 라고 생각하던 저는 자신의 수능성적표를 들고 갈 수 있는 성에 차지 않는 대학의 모집요강을 보다 문득 ‘올해 대학교를 가면 평생동안 후회할 수도 있겠다.’ ‘나는 더 좋은 대학교를 가고 싶다.’ 라는 생각에 재수를 결심하였습니다. 재수 학원을 알아보던 도중 목동종로학원을 찾아 상담을 받고 일요일 날에도 성실히 나와 자습을 하고 있는 재수생들의 모습을 보고 저는 남들보다 조금 늦게 3월에 재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내신시험 외에는 공부를 해보지 않았던 저에게 재수생활은 어려움으로 가득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어려움은 연속되는 수업, 일요일에도 계속되는 자습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나 괴롭고 친구들은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데 나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맞아 꼭 좋은 대학교를 가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고 공부를 했습니다. 항상 앞자리에 앉고, 전날에 예습하고, 그날 배운 것을 그날 복습하며 저는 저의 실력을 키워나갔습니다. 하지만 공부에 취미가 없고, 성적이 기대만큼 많이 오르지 않자 저는 여름이 되기도 전에 해이해져 갔습니다. 그해 초여름 저는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에서 ‘언젠가는 성적이 오른다. 그렇게 모두가 바로바로 성적이 오르면 대학가기가 너무 쉽지 않니?’ 라는 말씀을 듣고 저는 다시 초심으로 되돌아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재수하면서 가장 많이 성적이 오른 과목은 영어 과목이었습니다. 아침에 EBS 수능연계 책에 나오는 단어를 모두 담은 단어 책으로 시험을 보고, 점심시간에 단어 한 단원 외우고 저녁시간에 복습하면서 단어를 다져 나갔고, 수업할 지문을 미리 한번 읽어보고, 모르는 단어를 찾아 표시해서 밑에 뜻을 적고, 가장 약한 문법은 개념을 익힌 다음 유형별로 정리하여 공부하고, 하루에 10~20분씩 안 들리는 부분은 계속 돌려가며 영어듣기를 했습니다. 수능직전에 한 찍기 특강은 저의 영어공부의 화룡점정이었습니다.

가장 괴로웠던 것은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평소 보던 모의고사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였습니다. 그럴 때마다 ‘수능에서는 절대 실수 하지 않을 거야, 아직 시간이 있어’ 라는 생각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패인은 9월 모의고사를 보고난 뒤에 더 집중하지 않고 오히려 풀어져 버린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던 저는 9월 모의고사 후에도 학원에 남아 자습을 하고, 주말에도 계속 남아 자습을 했습니다.

재수생활에 있어서 체력은 정말 중요합니다. 여름마다 저희 담임선생님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체력관리가 중요하다. 주말에 남아서 공부하지 말고 집에 가서 좀 쉬고 그래라, 무리하게 공부하다 무너지는 아이들이 있다.’ 라고 하셨습니다. 틀린 말이 아니었습니다. 갈수록 지쳐가며 수업시간에 조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시에 끝나면 1~2시간 공부를 더하고 바로 자기 시작해서 다음날 6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비타민을 꼭 챙겨먹었습니다.

9월 모의고사를 보고난 남은 기간 동안 저는 주말에 정확하게 시간을 재서 모의고사를 봤습니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요점은 시간관리, 즉 시간 안에 모든 문제를 풀면서 쉬운 문제를 먼저 푸는 방법, 내가 자신 있는 문제를 먼저 푸는 방법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은 시험방법을 찾아 나갔습니다.

제가 목동종로학원을 선택하고 가장 만족했던 부분은 일요일에도 하는 자습 철저한 학생관리 가장 직접적으로 예를 들자면 학생 관리과라는 시스템은 정말 학교보다 나았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기 싫은 날에 외출을 시도했지만 도저히 빠져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자습시간에 조는 아이들을 깨워 공부시키기, 수능 직전에 했던 찍기 특강은 저의 수능 점수에 큰 보탬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조금 부족해도 항상 바른 길로 가게 하려고 조언을 주시는 선생님, 종로학원 출신이면서 학생의 눈높이로 문제를 해결해주는 TA와 당직 선생님, 학생들이 바르게 재수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학생 관리과 선생님들은 좋은 성적을 받아 좋은 대학교를 가게 해줄 도우미 들입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목동종로학원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 라는 재수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