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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고 합격 사례 | 2015학년도)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합격 401반 권O영 (미추홀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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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5:24 조회9,4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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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미추홀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 권O영입니다. 저는 이번 2015학년도 대입 수시 일반전형에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최초 합격하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추가 합격했습니다. 사실 저는 2013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으로, 이번이 벌써 저에게는 3번째 수능이었습니다. 삼수 끝에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게 되어 기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든 시간들이 많았기 때문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대입 준비를 하는 데 조금 더 수월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3년 동안 외국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뛰어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똑똑한 친구들이 많은 만큼 내신 점수를 높게 받기 위해서는 더욱 치열하게 경쟁해야 했습니다. 저 나름대로는 늘 열심히 준비한다고 생각했지만, 3학년이 되어 제게 맞는 입시 전형을 찾아보기 시작할 즈음이 되니 막상 논술 전형 외에 적절한 방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기소개서를 써보거나 동아리 활동 내용을 정리해두는 시간을 가졌지만, 그런 것들을 이용하는 전형은 내신이 중요하거나 선발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셌기 때문입니다. 그때 처음 논술학원에 다닐 필요성을 느껴 고등학교 3학년 3월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논술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3학년 내내 주말에 논술학원에 다녔고 논술학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글쓰기에 흥미를 붙였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는 우선선발 제도가 있어서 수능에서 일정한 등급조건을 만족하면 일정 비율을 먼저 선발하였는데, 학원에서는 저의 논술 실력을 높이 생각하셨는지 논술 합격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정작 변수는 수능이었습니다. 수능을 보니 평소 모의고사를 볼 때와 확연히 달라진 등급에 우선선발 조건조차 맞출 수 없는 학교도 생겼습니다. 그래도 당시에는 논술을 나름 잘 쓴다는 생각에 일반 선발로라도 뽑힐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논술 전형으로 지원한 6개 학교 모두 불합격하였고 저는 바로 재수를 결심하고는 재수학원 선행반에 등록했습니다.

제가 2014년 재수를 결심한 학원은 종합반인데도 1주일에 논술 수업 시간이 많아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내면서 수능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지만 6번의 기회가 되는 수시 논술을 소홀히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히려 논술 수업을 듣지 말라는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논술을 다른 학생들보다 잘 쓰는 것이 아니라서 논술로 합격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시절과 정반대로 말씀하시는 모습에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당시 어느 학교도 합격하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말씀에 따랐습니다. 그리고 국어 성적이 타 과목에 비해 좋지 않고, 모의고사와 수능의 차이를 경험한 후 수능을 잘 보는 것이 우선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된 저로서는 수시에 온 정신을 쏟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논술 수업을 하나도 듣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어에 취약했기 때문에 독서 지문을 공부하면서 문단별로 요약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습니다. 또한 무작정 문제를 풀기 위해 달려들기 보다는 머릿속으로 내용을 정리하고 논리적인 연관성이 있는 요소들을 생각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저는 이러한 과정에서 글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는 능력을 기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국어 성적도 향상되었고, 다행히 2014년 수능에서는 모의고사와 비슷한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선선발 조건도 맞추어 지원한 대학교들 중 2곳에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고 싶었던 대학교들에 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학교에 진학하지 않았습니다. 일반 대학들과 별도로 지원했던 해군사관학교에도 합격했기 때문입니다. 외국어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잘 나오지 않는 성적에 많은 고민을 했던 저는 차석으로 합격한 사관학교에 입학하면 그러한 고민이 덜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졸업 후 장교가 되면 노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제가 사관학교에 진학하는 데에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제 적성과 흥미를 포기하려 했던 제 결심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힘들게 고등학교와 재수 시절을 지나온 제가 많이 지쳐있었던 것인지 사관학교에서 받는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퇴교를 하면 다시 그 끔찍했던 EBS 교재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신중하게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재수도 아니고 삼수인지라 부모님 입장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렇지만 사관학교에서의 학교생활과 졸업 후 의무복무만 하더라도 약 15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낼 자신이 없었습니다. 동기들은 열심히 훈련받고 있는데 저 혼자만 비겁하게 도망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나에게는 맞지 않는 일이라고 위로하며 퇴교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저를 안타까워하시며 다시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하셨지만 저는 수능 공부를 멈춘 지 3개월 정도 된 상태라 빨리 시작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다시 학원을 알아보고 삼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공부를 할 때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해서 학원을 선택할 때에도 집까지의 거리를 고려했습니다. 인천에 사는 저에게 목동은 대중교통으로 다니기에 부담스러운 거리였습니다. 그러나 목동 종로학원에서는 셔틀 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일단 가장 큰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학원에 다니다보면 인천보다도 더 먼 지역에 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서는 목동 종로처럼 모든 과목을 다 수업해주는 재수 학원도 거의 없을뿐더러 각지에 있는 실력 있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며 실력을 키울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동 종로의 장학금 제도도 제가 학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입니다. 다른 친구들에 비해 공부를 오래하는 만큼 부모님께는 부담이 되기 마련입니다.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저는 목동 종로에서 50%의 학원비를 장학금으로 충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학원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는 또한 학원에 다니면서도 매달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동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학생 관리 측면도 고려 대상이었습니다. 목동 종로에 오기 전에 있었던 재수학원에서 학생들이 모인 곳은 늘 떠들썩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에 따라 학생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았습니다. 다행히 학원에서는 학생 관리 시스템도 갖춰져 있어 학교를 다닐 때처럼 소란을 피우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었고, 책이나 물건들의 도난에 대한 걱정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렇게 학원을 선택해서 들어간 후 오공 선생님 반에 배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수능이 끝나고 나서는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고, 군사 훈련까지 받고 온 터라 이미 백지 상태가 되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가장 열심히, 또 많이 공부한 영어조차도 지문의 내용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원래 자신이 없던 국어도 성적이 떨어졌는데 평소에 상대적으로 적은 시간을 투자하던 영어마저 공부의 양을 늘려야한다는 생각에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단어의 뜻을 기억 못하는 것도 아닌데 왜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라는 고민에 앞이 막막했습니다. EBS를 계속 풀어볼까 하다가 원인을 모르면 문제풀이가 아무런 의미도 없을 거라는 생각에 담임선생님이신 오공 선생님을 찾아갔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제가 어떤 상태인지 정확히 파악해주셨습니다. 저는 각 단어의 뜻은 알고 있지만 문장의 사소한 연결 관계나 전치사의 역할을 무시하였기 때문에 전체 지문이 통일성 있게 이해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책도 추천해주셨습니다.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고 나서는 독해를 하면서도 그 부분에 유의했습니다. 계획을 세워 2개월 간 책을 공부하고 나니 영어 실력도 이전의 80%이상 돌아와서 한숨 돌릴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영어 과목에 집중하면서 다른 과목의 공부를 소홀히 한 탓인지 애초에 자신이 없던 국어도 등급이 떨어진 성적을 받았습니다. 국어 성적을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했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했을 때 한 번의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공부는 자신감을 줄 뿐 그 이상의 의미를 갖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지어 자신감을 가지면 또다시 해당 과목을 등한시하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학기를 기준으로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예를 들어 2월에 정규반의 일정이 시작되면 6월 모의고사를 첫 번째 목표지점으로 삼고 그때까지 백분위로 몇 점을 받겠다는 식이었습니다. 그 중간에 있는 모의고사들은 나의 계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점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국어영역에서도 문학과 독서, 그리고 문법과 같이 세부적인 항목을 나누어 계획했습니다. 계획을 처음 세울 때는 자신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의 방향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난 수능을 다시 풀어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저는 독서 영역이 타 영역에 비해 눈에 띄게 많이 틀려서 하만웅 선생님께 제가 독서를 푸는 방법을 말씀드리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하만웅 선생님께서는 제가 글의 흐름을 따라가지만 정확한 정보를 읽어내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독서 영역 중 주제를 묻는 질문에는 쉽게 답을 하지만 과학, 기술 지문처럼 세부적인 정보를 묻는 문제를 틀리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는 정확한 독해력이 뒷받침되어야 어려운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정보 정리를 할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당장 몇 문제를 더 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11월까지 독해력을 키우는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이러한 선생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처음에는 독서 지문을 꼼꼼히 읽는 연습을 했습니다. 평소에 문제를 풀 때보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이에 조급해하지 않고 매일 꼼꼼히 읽는 3지문을 정해놨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꾸준히 독해를 반복하니 점점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선생님을 믿고 조급함을 버리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국어가 만년 2등급이었던 제가 1등급으로 올랐고, 매우 어려웠던 2015년 수능 국어영역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받았습니다.

삼수를 시작하면서는 저 스스로가 한 다짐이 있었습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2년을 더 하는 만큼 어느 한 분야에 치중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논술을 잘 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여 모르는 사이에 수능 공부에 소홀했을 수 있고, 재수 시절에는 논술을 하지 말자는 권유를 받고 수능 공부에 무게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재수의 결과가 완전한 실패는 아니었지만 정말 원하는 학교에 가려면 어느 하나라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1년 동안 공부 계획을 짤 때 시간 안배를 가장 중요시 했습니다. 매월 계획을 세울 때 수능 공부와 논술공부의 비중을 8:2로 나누고 다시 국영수와 탐구를 4:4로 나누었습니다. 다른 과목에 비해 탐구가 부족했던 저는 이전까지는 우선선발 조건만 맞추자는 생각으로 국영수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나 올해는 탐구에도 주요과목 만큼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그 결과 3등급을 맴돌았던 탐구도 수능에서는 2과목 합쳐서 1문제만 틀리는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술이 전체 비중에서 2밖에 차지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실 수 있는데 제가 논술 공부에서 중요하게 여긴 것은 꾸준함이었습니다. 저는 삼수를 하는 동안 다른 논술학원을 다니지 않고 종합반의 수업만 들었습니다. 이는 고등학교 3학년들이나 혼자 공부하는 N수생들이 논술학원을 따로 다닌다는 사실을 보면 시간 면에서 많이 뒤처지는 점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제를 성실히 수행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이거 써 오세요.” 라고 하시는 문항조차 작성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의 수는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늘어납니다. 하지만 저는 많은 글을 쓰기 위해 욕심내기보다 주어진 과제라도 제대로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이 논술 과제에 투자하는 시간을 아까워할 때 그 친구들 보다 실력이 늘고 있는 것이라고 스스로를 격려했습니다. 이렇게 초반부터 지속적으로 과제를 하다보면 1학기가 끝날 무렵에는 1주일에 글 한 두 편 쓰는 일이 습관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또한 논술 수업에서 첨삭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특히나 저는 글을 쓰면서 궁금한 점이 많아서 처음에는 이게 제대로 쓰고 있는 건지, 뭘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건지 너무나 알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송권봉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도 첨삭 시간에도 제시문의 정확한 이해를 도와주셨고, 제가 정말 좋았던 부분은 학생이 써 온 글을 보시면서 제시문의 어떤 부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글의 어떤 부분이 잘못 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셨던 점입니다. 저는 국어의 독서 영역에 자신이 없어 논술을 쓰면서도 제시문 독해에서 처음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선생님께서는 제가 쓴 글을 보시고 어떤 부분의 독해가 잘못되었는지 알려주셨고, 문제의 시각(옹호, 비판 등)을 제시해주셔서 답안의 작성 방향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시문에 대해 정확한 독해가 이루어 진 경우에는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한 정확한 지적과 잘된 부분에 대한 확인은 이후 고쳐 쓰기를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어느 정도 글쓰기가 익숙해지게 되고 2학기가 되면서는 평소에 내주시는 과제보다 0.5정도 더 해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예를 들어 선생님께서 제시문을 미리 독해해 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을 때 저는 답안 작성의 개요까지 작성해갔고, 선생님의 수업이 끝난 후 해제를 읽어오라고 하시면 저는 고쳐 쓰는 것까지 해갔습니다. 저는 이처럼 조금씩 꾸준히 더 해온 것들이 쌓여서 실력이 되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제 생각에 부응하듯 올해 수능에서는 논술로 수시에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제 좌우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