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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3학년도) 건국대학교 수의예과 합격 501반 박O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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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6:30 조회9,2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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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재수를 해서 남들보다 인생이1년 늦춰지는 것이 상상도 하기 싫었고 혼자서 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수능을 치고 나니 그저 내 성적에 맞추어 적성에 맞지 않는, 내가 하고 싶었던 분야가 아닌 곳에 휩쓸려 가는 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을 다니며 처음 한두 달은 정말 힘들고 피곤했습니다. 일부러 집과 가까운 학원에 가지 않고 먼 곳의 학원에 등록한 터라 왜 이렇게 힘들게 공부해야 하나 라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절 붙잡아 준건 언제나 묵묵히 성실히 공부하는 같은 반의 친구들이었습니다. 항상 똑같이 공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며 왠지 모를 경쟁심에 저도 마음을 다잡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수시는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내신이 워낙 좋지 않을 뿐더러 어짜피 정시로 가면 된다 이런 안일한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저보다 수능 성적이 낮은 친구가 수시전형으로 자기가 목표했던 바를 이루는 것을 보고 학원에 새로 생긴 수시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수시논술을 보는 날이 가까워지면 그때부터 급하게 준비하는 다른 반의 학생들과 달리 초반부터 물리, 화학, 생물 세 과목과 수리논술 까지 차근차근 조금씩 준비하며 기초를 잘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제가 수능에 응시하지 않은 생물 문제가 논술로 출제 되어도 어느 정도 논술을 쓸 수 있게 되었고, 건국대학교 수시 일반전형에 합격했습니다. 가끔 논술을 공부하느라 수능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수능이 받쳐주지 못하면 정시는 물론 수시로도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합니다. 수능 공부를 중심으로 하되 학원에서 정규 시간에 포함된 논술 수업을 복습 하면서 어느 한쪽으로 완전히 편중되지 않고 균형있게 공부하여 수시와 정시 둘 다 노리는 것이 입시의 정도 인 것 같습니다.

 

재수생활에서 중요한 것 하나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 처음부터 끝까지 수의예과라는 목표 하나만 생각하고 공부가 힘들 때마다 현실에 안주하여 내가 원했던걸 하지 못할 뻔 했던 고3 수능 후 겨울을 상기시키곤 했습니다. 수험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확실히 한가지 목표 대학 혹은 목표 과를 선택해서 그것만 바라보고 공부하면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약9개월이란 시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 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조바심 내지 말고, 올랐다고 거만해 지지 않고, 동요하지 않고 재수 처음부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수능 바로 전날 까지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좋을 결과 있을 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