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로학원 입시설명회 자세히 보기
전체카테고리 메뉴

목동종로학원에서는 수많은 학생들의 합격수기를 보유하고 있으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온라인 공개를 원하지 않는 학생들의 수기는 업로드 되어있지 않습니다.
단, 학원에 방문하시면 보다 많은 합격사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1학년도) 한양대학교 재료공학과 합격 404반 박O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4-04 19:33 조회12,644회

본문


안녕하세요.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 합격한 박O영입니다.

저는 정시 성적이 낮아 재수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에게 작은 위안이나마 주기 위해 합격수기를 적어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저희 반에서 유일하게 재수를 한 학생이었습니다. 이 수기를 보고 있는 몇 다른 친구들도 그러했겠지만, 처음 저에게 재수라는 말은 저와는 상관이 없는 말이었습니다. 많은 선생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제 스스로도 나는 당연히 가겠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시 결과가 나온 그 순간조차도 대기번호를 바라보며 언제든 연락이 올 것 같은 생각은 계속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의 등록 마감일이 지나고, 아무 곳에서도 연락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선택의 여지가 없이 재수라는 길을 택하게 되었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저라고 생각했습니다. 10년 동안 아침마다 시간 맞춰 나가야 하던 곳이 이제 나에게 없어졌구나 하는 생각에 저의 20대는 희망과 기대보다는 먼저 허전함과 두려움으로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원치 않는 상황에서 시작된 재수 생활은 제 인생에 한 획을 그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 꿈에 대한 희망과 자신감, 미래에 대한 기대, 즐거움을 얻게 되었습니다.

저는 12월에 삼산동에 있는 다른 학원을 다니고 있었습니다. 주변에 재수를 하는 친구도 없었을 뿐더러 재수를 했던 선배도 별로 없어서, 혼자 학원을 정해야했습니다. 처음 학원을 정할 땐 공부는 내가 하기 나름이니까 학원 선생님들이 좋던 안 좋던 내가 열심히 하면 될 거야.’라는 생각에 집에서 무조건 가까운 학원, 소수인원을 모집하는 학원을 찾았습니다. 그러나 1년을 공부할 학원이었고, 내가 옳지 않은 공부 방법을 가질 경우 이것을 제대로 바로잡아 줄 선생님이 필요했었으며, 나보다 더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이 나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긴장감을 얻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1월에 목동종로학원을 학교선생님의 추천으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시 성적에 비해 정시 성적이 낮았기에 수시 특별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서 630분에 학원버스를 타고 등원하고 1020분에 하원하였습니다. 철저한 학원관리와 훌륭한 학원선생님들의 수업을 통해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조금씩 지치고 힘들 때에는 옆에서 공부하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견뎌나갔습니다.

저희 고등학교가 내신으로 대학가는 학교라 정시보다는 수시 중심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시에 대한 중요성과 지식이 부족했고 이 점이 처음 재수를 시작할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고 나니, 여태 내가 배워왔던 수학이란 학문이 수학이 아니었고 외워왔던 영어 단어들이 단어가 아니었습니다. 기초가 매우 부족했던 저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했고, 다른 친구들과 서로 다른 출발점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반에서 공부할 때 저 혼자 내가 여기서 제일 공부 못해.’라는 생각에 기죽어 있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공부를 하면서 하나둘씩 알아가는 것이 많아지고, 풀이방법들이 보이는 문제가 늘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친구들을 언젠간 천천히 따라잡을 수 있겠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처음 모의고사를 볼 땐 생각한 것에 비해 성적이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제야 기초를 쌓은 것뿐인데 혼자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착각하고 낮은 성적에 실망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영클리닉 수업과 영규클리닉 수업을 같이 들으면서 천천히 공부해나갔습니다. 그 결실로 10월 모의고사에 1,3,3,1,3이 나왔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평범하게 맞는 점수였겠지만, 저에겐 성적표를 받는 순간 정말 행복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표는 수능 성적표보다 더 소중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수능 전에 수시로 대학합격발표가 나는 바람에 거만을 떨고 공부를 소홀히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후회하고 있지만, 지금의 재수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일 것입니다. 다른 연세대, 고려대를 간 친구들에 비해 입학한 학교가 좋은 학교가 아닐지 몰라도, 저에겐 재수경험의 좋은 결실이라고 생각하고 행복하게 개강일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 말은, 성적은 노력하는 사람에게만 오르는 것입니다. 재가 재수생활에서 한 가지 후회하는 점이 있다면 그것은 목표대학을 위해 열심히 꾸준히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며, ‘훌륭하다 멋있다.’라는 생각만 할 뿐, 저만큼 똑같이 공부해 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년동안 정말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가르쳐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희 담임선생님이신 김연섭 선생님 제일 말썽인 저 끝까지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