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6학년도) 숙명여대 합격 604반 유O준 (목동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수시로 숙명여자대학교 화학과에 합격한 유O준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때에는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시간에는 자고 야자시간에는 친구들과 놀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당연한 결과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얻지 못했고, 그나마 수시 최저등급을 맞춘 대학들도 전부 불합격했습니다. 고등학교 때의 수험생활에 대해서 큰 후회가 남았었기 때문에 정말로 열심히 할 각오로 1월에 재수 선행반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선행반 때에는 대체로 난이도가 낮은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데, 저의 경우에는 수학이 가장 취약한 과목이었기 때문에 선행반에서 수학의 기초를 다진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월에 정규반이 시작되고 5~6월까지는 수학을 개념 위주로 공부했던 것이 수학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계산에서도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계산실수를 했던 문제의 풀이과정을 공책에 다섯 번씩 쓰면서 비슷한 실수를 하는 일을 줄여 나갔습니다.

1년 동안 재수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제가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는 습관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어성적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도 나쁘지 않았고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점수가 계속 오르는 것을 보고 영어 공부하는 시간을 다른 과목을 공부하는 시간에 비해서 줄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마지막까지 잡지 못했고, 그 결과 수능에서는 평소보다 영어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잘하는 과목이라고 해서 공부하는 시간을 큰 폭으로 줄이게 되면 반드시 그 과목의 성적이 떨어집니다. 취약과목에 시간이 지나치게 편중되지 않게 과목별 공부시간을 균형 있게 맞추었으면 좋겠습니다.

재수를 하는 것은 사실 쉽지 않은 과정이고, 재수를 하면서 슬럼프를 겪게 되는 친구들도 적지 않습니다. 1년 동안의 재수생활을 잘 견디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수를 하면서 최대한 지각, 조퇴, 외출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매일아침에 하는 만큼 소홀해지기 쉬운 영어단어시험이나 영어듣기, 핵심체크도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1년 동안 하다보면 성적향상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하면서 중간에 힘들어도 학원을 그만두지 마시고 끝까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들의 관리나 도움이 받는 것이 재수생활에서 겪게 되는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에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학원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1년을 열심히 공부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꼭 합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