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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4학년도) 성신여대 합격 702반 차O진 (인천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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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7-06-15 16:09 조회12,1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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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정시로 성신여자대학교 IT학부에 합격한 차O진입니다.

이번 14년도 수능에서 제가 가장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과목은 바로 수학입니다. 수능에서는 96점을 맞고 1등급을 받았는데요, 이는 제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과 종로 모의고사 성적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였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게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의 노하우와, 저만의 수학 공부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문과생들에게 버거운 과목중 하나인 수학 공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 이과생이었습니다. 재수를 결심하면서 문과로 전과한 케이스죠. 그래서 수학을 잘 본 것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 생각으로 문과로 옮겼으니까요.그러나 저는 수학을 정~말 못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수학적 사고'가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제 머릿속에 박혀있던 '문과로 전과=수학 1등급' 이라는 공식은 첫 모의고사를 본 후 성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60점대의 점수는 제가 그냥 수학을 못하는 학생이라는 것을 증명해 주었습니다. (물론 이 점수는 이과였을 때 받았던 점수보다 나은 점수였습니다. 제가 수학을 얼마나 못했는지 짐작이 가시나요?ㅎㅎ...)이과생이었던 자존심이었는지 오기였는지, 저는 그 이후로 수학공부에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업시간

수업 열심히 잘 듣기. 가장 기본이 되는, 그러나 가장 중요한 철칙입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한 이야기지만, 막상 지키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학원에 출석하고, 밤늦게 잠드는 수험생들의 집중력이란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수학 성적이 낮은 학생일수록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년 저희 반에도 수학시간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었고, 수능이 다가올수록 수업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도 늘어났었습니다. 선생님의 스타일이 자신과 맞지 않아서 일수도 있고, 수업을 이해하기 힘들어서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무책임하게 들리실 수도 있겠지만 선생님과 맞지 않는다면 적어도 친해지려고 노력하시고, 수업이 버거우시다면 예습을 해서라도 맞추시기 바랍니다. 선생님들께서 수업시간에 언급해주시는 공식이나 문제 유형이 평가원에 나오고, 나아가 수능에도 나옵니다. 수업시간에 나눠주신 유인물이 모의고사에 유사하게 나올 수도 있고요.  그런 중요한 수업시간에 집중하지 않는 것은 분명 자기 자신에게 손해되는 일인 것입니다. 수업시간에는 선생님과의 소통을 중시하면서 선생님의 풀이법을 이해하려 노력하셔야 합니다. 내주신 숙제를 반드시 풀고, 나의 풀이법과 비교하셔야 합니다. 선생님은 나와 다르게 푸셨을 수도 있고, 그 방법이 더 효율적이라면 그 풀이법을 따르시는 게 맞습니다. 반드시 수업시간에는 집중력을 발휘하여 나의 시간으로 만드시기 바랍니다.

 

 

2. 질문 당직, TA, 특강, 클리닉 활용

선생님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제가 적극적으로 이용했던 제도입니다. 목동 종로에는 과목별 선생님들께서 번갈아가며 질문 당직을 서시고, 일일 질문 제도와 TA같은 좋은 제도가 많습니다. 원하는 선생님께 가서 질문을 할 수 있고, 궁금한 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지 못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요, 질문을 할 때에는 꼭 이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생님께 가서 무작정 풀어주세요, 하기 보다는 미리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이 부분부터 안 풀린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립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여 질문하라는 것이지요. 그러면 선생님께서는 처음부터 접근을 잘못했다든지, 공식을 잘못 썼다든지 나의 생각의 오류에 대해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 수 있어요. 그러다보면 문득 풀이법이 떠오르는 경우도 있지요. 약간의 힌트를 받고 풀이법을 생각해 낼 수 있다면, 저는 이 제도를 잘 활용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수학 클리닉을 6월부터 수능 전까지 쭉 들었는데요, 부족한 개념도 잡고 적은 문제 풀이양도 극복 할 수 있었음은 물론, 실전에 가까운 모의고사 풀이를 통해 충분한 실전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이 막막한 학생, 혼자서는 버겁고 집중적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특강이나 클리닉을 통해 부족한 점을 보충하시기 바랍니다.

 

 

3. 예습<복습

 

사실 정말 이 선생님 수업은 어려워서 못 따라가겠다, 예습을 안 하면 도저히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저는 예습보다는 복습의 중요성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습은 숙제로 내주신 문제를 열심히 풀어오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복습을 할 때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기 전에 개념 정리를 먼저 했는데요. 제가 썼던 복습법은 '백지 정리법' 입니다. 암기 과목에서 주로 사용되는 방법인데요. 수학에서 개념 숙지의 중요성은 모두들 알고 계시지요. 하루에 배우는 개념의 양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소단원 하나 정도의 분량이지요. 복습하기에 절대 버거운 양이 아닙니다. 먼저 백지를 준비합니다. 그 날 배운 개념을 내가 선생님이 되어 차례대로 꼼꼼히 적습니다. 이 때 수학 문제집에서 개념 정리된 것처럼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단원에 대한 순서와 체계가 잡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내가 필기했던 부분과 비교해봅니다. 분명히 채워 넣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책을 보며 다시 채우고 머릿속에 잘 정리합니다. 한 단원이 끝났을 때에는 소단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차근 적어 대단원을 만들어보세요. 빠진 부분을 통해 내가 미숙했던 개념을 재점검할 수 있고,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방법은 ㄱㄴㄷ을 고르는 미적분 문제, 상용로그, 확률과 통계 같은 정확한 개념을 요하는 단원들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그 후 틀린 문제를 다시 보게 되면 훨씬 손쉽게 풀이법에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4. 문제 풀기

 

문과 수학은 이과 수학에 비해 난이도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바꿔 말하자면 마음만 먹으면 적은 시간 내에 많은 문제를 풀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것저것 생각해보느라 한 문제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이과였을 때부터 고질병 같은 거였죠. 모의고사는 객관식 마지막 두 문제, 주관식 마지막 두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 풀어내야 하는데 저는 그 전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해 뒷문제에 집중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빌리자면 일정 시간을 잡아놓고, 정해진 문제를 속도감 있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흥미도 붙고, 집중력도 좋아지고, 실전에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죠. 저는 6월 모의평가를 치루고 나서 제가 문제 풀이 속도가 조금 처진다는 것을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정 시간 내에 푸는 것이 무척 버거웠습니다. 저는 수학을 시간과 문제 풀이 수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풀어왔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고쳐나가기 위해 계속 훈련을 했습니다. 이는 밑에서 말씀드릴 점수 정체기를 깨는 방법이 되기도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속도 훈련은 6월 이후부터면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 전에는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접해보고, 여러 풀이법을 적용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속도 말고 또 하나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답지를 보지 않는 것 입니다. 답지를 보더라도 적어도 풀이과정을 끝까지 보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답지를 훑는 순간 나는 다 이해한 것 같지만, 다음에 또 나오면 또 틀리게 됩니다. 완벽하게 습득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한 문제를 끝까지 물고 늘어져 보세요. 저는 답지를 보지 않고 일주일 만에 풀어낸 문제도 있습니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같은 유형이 나왔을 때 맞출 수 있도록 답지를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씀하시는 선생님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진득하게 매달리다 결국 문제를 풀어냈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로 할 수 없습니다. 끝내 못 풀어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을 통해서 궁금함을 해소 할 때의 시원함과, 아 왜 이걸 몰랐을까 하는 나를 향한 채찍질이 그 문제를 더 기억에 오래 남게 해 줄 것입니다. 답지를 보지 않는 것은 수학에 재미를 붙여주고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5. 오답정리

 

흔히들 오답 노트를 만들라고 합니다. 물론 만들어서 손때가 묻을 때 까지 두고두고 푼다면 좋겠지만, 보통 그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명 귀차니즘 때문인데요. 뚝심 있게 오답 노트를 활용하지 못 할 것 같다는 분들은 제가 썼던 방법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틀린 문제를 가차 없이 오린 다음 접어서 상자나 가방에 넣고서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하나씩 뽑아 풀었습니다. 뽑는 재미도 있고, 애써 예쁘게 정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했습니다. 물론 교재 같은 것은 자르지 않고 종이에 적어서 활용했습니다.^^

 

 

6. 정체기

 

5등급에서 3등급으로, 3등급에서 2등급으로 올리는 것보다 더 힘든 것이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리는 일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점수를 올리고 나서는 늘 88점 2등급이 한계였던 기억이 납니다. 6월 평가원도, 9월 평가원도 88점 2등급이었고, 종로 모의고사에서는 한 번도 90점을 넘기지 못했습니다. 그 점수대는 제게 엄청난 스트레스였습니다. 4점짜리 한 문제만 더 맞추면 1등급인데 그 벽이 쉽게 깨지지 않았습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이 경계에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단계에서 만족하지 마시고 4점짜리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시되, 3점짜리와 2점짜리 문제를 소홀히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3점 이하의 문제는 무조건 다 맞춘다는 마음가짐으로 실수를 최대한 줄이시고, 고난도 문제와 틀린 문제를 위주로 공부해 나가셔야 합니다. 물론 그 전에 평가원 모의고사 시험지를 선생님께 가지고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나에게는 안 보이는 문제점이 선생님께는 보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상담 이후에 시간 분배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가장 오답률이 높은 29번, 30번 문제에 집중하기 위해 객관식 4번 까지 풀기->주관식 문제 모두 풀기->객관식 마저 풀기 로 문제 풀이 순서를 바꾸었습니다. 물론 융통성 있게 주관식 문제가 어려울 경우 다시 객관식으로 돌아가는 등, 시험지를 자주 왔다 갔다 했습니다. 저는 1번부터 30번까지 차례대로, 정석대로 풀어왔기 때문에 처음에는 약간 귀찮기도 하고 정신 사납기도 했었는데요. 어느 정도 적응이 되고나니 주관식 문제가 객관식 문제에 비해 조금 쉽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관식을 먼저 품으로써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학을 풀면서 한 번도 시간이 남은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훈련을 계속 하니 수능 때에는 마킹을 끝마치고도 20여분이 남아 어려운 문제에 더 집중 할 수 있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모든 과목이 그렇겠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은 특히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좋은 실력으로 부터 비롯된다고 담임선생님께 배웠습니다. 실력을 쌓는 데에 노력을 아끼지 마세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문제에 부딪히시기 바랍니다. 부딪힐수록 아프겠지만, 그만큼 머리에 선명하게 각인 될 것입니다. 이 글은 제가 목동 종로학원에서 1년간 공부를 하면서 배운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기초합니다. 선생님들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얼마든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저는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끝으로 1년간 열정으로 702반을 이끌어주신 장석우 담임선생님과, 저희 반을 가르치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목동 종로 수험생들을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