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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8학년도)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합격 603반 조O재 (명덕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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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8-01-11 17:57 조회10,0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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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수시에서 경희대 지리학과에 합격한 조O재입니다.

사실 수능 성적이 좋아서 합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합격수기를 쓰는 것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재수 실패의 원인과 목동 종로학원의 팁(?)을 알려주고, 저와 같은 중위권~중하위권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격수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다른 재수종합학원에서 재수를 했었고, 목동 종로학원에서 삼반수를 했습니다. 3 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아 재수를 했습니다. 재수할 때는 수시보다 정시에 집중했습니다. 재수 당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성적이 많이 올라 만족할 만한 성적을 받았지만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모의고사 성적은 계속 떨어졌고 자신감 없이 수능을 봐야만 했습니다. 결과는 끔찍했습니다. 3 수능 성적보다 더 낮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좌절감이 너무 컸기 때문에 혹시 몰라 접수했던 논술 시험을 준비 없이 치렀고 당연하게도 모든 논술에서 떨어졌습니다. 원하지 않은 학교에서 원하지 않은 학과 수업을 듣는 것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저에게 취약 과목이었던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것은 기회라고 생각되었고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먼저, 재수를 실패하고 나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실력과 성적은 같은 말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재수를 하면서 분명 제 실력은 늘었지만 그것이 수능 성적으로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분명히 입시에는 운이 따릅니다. 하지만 이 운은 진정으로 노력한 사람에게 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강인함을 갖는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올해 수능 성적도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난 바로 다음날부터 다시 마음을 다잡고 논술을 준비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재수할 때와는 달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던 제 태도의 변화가 결과를 바꾸었다고 생각합니다. 입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두 번째, 국어와 영어의 경우 여러 선생님의 말씀과 수업 방식을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 선생님의 수업 방식만 따르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쳐져 공부한다면 본인에게 진짜 부족한 부분을 메꾸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 맞아야 한다는 강박감이나 완벽하게 풀어내야 한다는 욕심보다 내가 풀 수 있는 문제와 없는 문제를 구분하는 판단력과 푼 문제들은 다 맞히는 정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반수생이라서 혼자 입시를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전적으로 목동 종로학원 선생님들의 조언을 따랐습니다. 또한 수업 예습, 복습에 중점을 두고 공부했습니다.

저희 반수반에는 세 분의 선생님이 들어오셨고, 세 분의 수업 방식은 많이 달랐습니다. 재수를 할 때는 더 맞다고 생각하는 선생님의 수업만 열심히 들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자만함을 버리고 세 분의 선생님의 장점을 모두 뽑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국박선생님의 문학 정리와 국장선생님의 비문학 접근법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수업을 바탕으로 매일 국어 모의고사를 나눠서 풀었는데 정말 수능시험장에서도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기적이 이뤄졌습니다. 저희 반에 들어오시지는 않았지만 너무 감사한 국민선생님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법 정말 최고입니다. 제가 모르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짚어 주셨습니다! 문법이 불안하다면 질문시간을 활용해서라도 배우세요!

 

 수학은 그나마 자신 있는 과목이었지만 반수다 보니 부담이 있었습니다. 수국선생님의 미적분 정리는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수학 공부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수국선생님이 주기적으로 내주신 수학 모의고사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반수생이라서 담임선생님이 말씀해 주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잘하는 과목을 더 완벽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부족한 과목에만 치중하다 보면 과목별 균형이 맞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저는 국어와 영어가 부족했기 때문에 수학에 소홀해질 수 있었지만 선생님의 숙제로 균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수유선생님의 확률과 통계는 정말 최고입니다!! 이건 진짜 신세계가 열립니다. 확률과 통계 부분을 두려워했는데 선생님의 수업을 활용해서 문제를 푸는 것을 반복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수엽선생님의 삼사차함수 개념 수업도 정말 좋았습니다!! 학원 수학 교재가 상당히 어렵고 많다고 느껴져서 다른 문제집을 많이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학원 교재에 있는 문제를 완벽하게 알고 넘어가겠다는 마음으로 꼼꼼히 공부했습니다. 이런 방법이 이번 쉬운 수능에서 계산 실수를 하지 않고 기본적인 문제를 정확하게 풀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시험 시간이 제일 끔찍하던 저였습니다. 반수라 시간이 없어서 EBS 위주로 지문을 익숙하게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영훈선생님의 수업 정말 좋았습니다!! 구문 해석에도 큰 도움이 되었고 단어를 잘 못 외우는 저에게 한줄기 빛이요 희망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수능에서 연계를 많이 체감했습니다. 연계된 문제를 보는데 영훈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심지어 지문 내용을 바탕으로 한 농담까지 생각났습니다. 영훈선생님께서 수업 따라가기 어려우면 녹음을 해서 다시 들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항상 녹음을 했습니다. 반수 초반에는 매번 녹음을 다시 들으며 복습했고 후반에는 필요한 부분만 들었습니다. 이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결국 5문제를 틀려서 2등급을 받았지만 저는 만족합니다. 제 실력에 비해 과분한 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급함 없이, 풀 수 있는 문제와 풀기 어려운 문제를 구분하고 푼 문제들을 정확하게 맞히려고 했던 마음가짐도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하나의 팁을 드린다면, TA를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수학문제를 풀다가 답지 풀이가 마음에 안 드는 경우에 찾아갔습니다. TA 선생님들이 더 현실성(?) 있는 풀잇법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풀 때 더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 졸리는 시간대에 TA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제 논술 준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반수다 보니 정시에 대한 부담도 커서 논술 준비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9평이 끝나고 대학별 논술 수업으로 논권선생님의 연대 논술 수업을 들었습니다. 논술을 제대로 배운 것은 그때가 처음이라 걱정이 많이 됐는데, 논권선생님께 말씀드리니 기본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알려주셨습니다. 논권선생님은 그 누구보다도 따뜻하게 칭찬해주시고 첨삭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논술 쓰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의 특강이라 부담이 됐기 때문에 일요일에 일찍 나와서 두 시간 정도 글을 쓰고 한 시간 정도는 모범답안을 읽는 것으로 특강을 따라갔습니다. 경희대는 수리 논술만 특강을 들었습니다. 2회짜리 수업이었는데, 실력을 키운다기보다는 경험에서 오는 자신감을 얻기 위해 수업을 들었습니다. 경희대는 수능이 끝나고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미리 수업을 들어 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직후 논술 특강은 지원한 학교를 거의 다 들었습니다. 수능을 보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해서 수업을 듣고, 쓰고, 첨삭을 받았습니다. 논술을 오랫동안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논술 시험을 치렀습니다. 네 사실 별거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단지 운이 좋았고, 남들보다 더 오랫동안 고생했기 때문에 받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인사대천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저에게 너무나 와 닿는 말입니다.

최선을 다해서 수능을 준비했다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논술을 준비했다면, 그 결과는 좋을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을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