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합격 사례 | 2018학년도)고려대학교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합격 301반 김O연(진명여고)

  안녕하세요. 저는 수시 일반전형(학종)으로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합격한 김O연입니다. 고등학교 때 수능공부를 시작한 것은 엄밀히 말하면 고3여름방학이었습니다. 내신과 수능의 괴리를 그 때 깨달았고, 현역 때 수능성적은 처음 보는 등급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학종 수능 등급컷을 못 맞춰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대학에 다 떨어지니 남들보다 먼저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하여 선행반에 등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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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놓쳤던 개념들을 잡으면서 그 기간을 알차게 보냈지만, 재수 정규반이 시작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생각보다 높은 반에 들어가면서 수업이나 특히 약점이었던 수학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그런 제가 걱정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 학기 초 수업을 시작하면서 선생님들이 가르쳐 주신 공부방법과 멘탈관리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상담 받을 때 담임선생님이 저에게 맞는 공부방법도 알려줬습니다. 덕분에 위와 같은 걱정을 떨치고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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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기 중에 진행되는 수학특강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래 개념을 엮고 문제에 적용하는 것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김영환 선생님의 수학특강을 들으면서 어려운 문제를 풀며 사고의 전환도 하고 한 가지 테마에 대한 개념들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수능 때 4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습니다. 논술수업은 생물논술을 택했고 김연섭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논술을 풀다보면 생명과학2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고2 때 생명과학2를 배우긴 했지만 다 잊어버렸기 때문에 논술쓰기에는 버거웠습니다. 선생님이 개념을 철저히 가르쳐주신 덕분에 2내용은 물론 1도 자연스럽게 개념정리가 되었습니다. 이 수업이 논술쓰기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수능개념을 잡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생명과학을 수능에서 다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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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래도 재수생이다 보니 학종으로 대학가긴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는 학종으로 고대를 붙었습니다. 현역 때는 1차 통과를 못했지만 이번에는 자소서 수업을 듣고 1차 통과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본원에 가서 면접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면접을 준비하며 수학특강과 생물논술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대면접은 기본지식을 토대로 질문에 대한 창의적인 대답을 해야 하는데, 수학특강시간에 테마로 개념을 묶었던 것과 생물논술을 하며 다시 배웠던 생2개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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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울 때의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 안다고 자만하면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소한 것들도 배우면 수능뿐만 아니라 면접이나 논술에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끝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9월 모평 이후에 슬럼프를 겪었으며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가 요동을 쳤고 집중을 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하루 전날에는 책을 펴면 모르는 것이 나올까 무서워서 책을 피지도 못했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나면서 수능 연기가 되었고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동안 무서워서 하지 못했던 오답점검을 할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그 일주일 동안 했던 공부가 수능날 빛을 발했던거 같습니다. 일주일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과목은 수능날 1등급 혹은 다 맞았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공부했던 과목은 좀 부족했지만요^^;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결코 적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을 수능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 글을 보시는 분은 끝까지 정신 붙잡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모르는 것을 찾고 알아가길 바랍니다. 1년도 되지 않는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