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9학년도) 홍익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404반 권ㅇ빈(광명고)

안녕하세요. 2019학년도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홍익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숭실대학교 글로벌 미디어학부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컴퓨터공학부에 합격한 권○빈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학교에서 강조하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정보보안 전문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한 대학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수능 당일 너무 긴장한 탓에 모의고사보다 훨씬 못한 점수를 받아 최저를 맞추지 못해 수시 6광탈의 아픔을 겪고, 모든 과목 등급 합 23이라는 처참한 정시 성적에 맞춰 전문대 간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수험생활과 비교했을 때 대학 생활은 무척 재미있었지만 늘 이루지 못하게 된 꿈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후회할 바에는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반수를 결심했습니다. 남들보다 짧은 시간 동안 결과를 얻어야 하는 반수생인 제가 목동 종로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다른 학원에 비해 편리한 교통, 실력 있는 선생님들, 알차게 짜인 커리큘럼 그리고 확실한 학생 관리 때문입니다.

목동 종로학원 반 수반에 들어온 6월 22일 처음, 빡빡한 학원 일정에 적응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대학 생활을 하며 누린 자유를 포기하고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갇혀 공부하는 일정이 처음에는 앉아있기도 버거울 만큼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압박감을 겪으며 공부하는 게 과연 효율적인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힘든 학원 생활에 조금씩 적응하면서 향상된 성적을 보며 의심은 확신으로 바뀌었고, 공부에 재미를 붙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까지 취약과목이였던 수학 과목의 진도는 별도의 특강을 통해 도움을 많이 얻었습니다. 예를 들어, 개념 부분이 많이 부족하던 미적분Ⅱ는 구평회 선생님의 특강을 들으며 보완할 수 있었습니다. 수능 일주일 전에 실시한 결승파이널 찍개특강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영어의 경우 EBS 기출 문제 예상, 빈칸, 순서 등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골라 보완하며 마지막까지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수능을 준비하며 성적이 마냥 오랐던 것만은 아니였습니다. 9월 모의고사에서 계속되는 실수와 시간 분배 실패로 수학 성적이 기대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다행히 담임선생님의 격려와 조언 그리고 질문 첨삭을 통해 다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수능에서도 평소처럼 긴장하지 않고 풀 수 있었습니다.

수능을 다시 준비하며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해도 제자리걸음인 성적을 보며 잘 하는 건지, 괜한 선택을 한 것은 아닌지 흔들릴 때가 많았습니다. 반수를 해서 오히려 전보다 못한 결과를 얻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컸습니다. 그래도 이왕 하기로 마음먹으신 거 잘 될 거라는 자신감으로 공부에만 집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모두가 공부하는 분위기에서 힘들다고 공부를 완전히 손 놓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정 힘들 때에는 화장실에서 시원하게 울고 오거나, 담임선생님께 제가 느끼는 불안을 털어놓았던 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이끌어주신 담임선생님과 다른 모든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쓴 부족한 글이 여러분의 수험생활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 마칩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