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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19학년도)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 401반 이ㅇ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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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9-01-09 17:20 조회6,9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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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논술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에 합격한 이호입니다.

 

저는 4수를 했고 올해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을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재수할 때는 어느 곳에 소속되어서 통제를 받고 강제로 공부하고 싶지 않았던 저는 독서실에서 재수를 결심하면서 인강을 들으며 수능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혼자 공부를 하며 수험생활 초반에는 인강을 듣고 열심히 따라가면서 실력을 키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진도를 나갔고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모의고사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6, 9월평가원 시험의 목적을 외면한 채 수능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수능 날까지 준비는 되지 않았습니다. 평소에는 한 과목씩 시간도 정하지 않은 채 모의고사를 보았기 때문에 수능에 실페한 저는 제 성적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3수를 결심하게 됩니다.

  재수의 실패는 혼자 어떤 관리도 받지 않고 수능을 맞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저는 3수 때에는 독학재수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학원의 시스템은 학생 60명을 맡은 담임선생님이 학생의 시간표를 같이 짜주고 그 시간에 각자 인강을 들으며 학습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학생 60명을 맡은 선생님이 한명한명 상황에 맡게 신경 쓸 수는 당연히 없었고 시간이 지나며 점점 혼자 공부하는 것과 똑같은 공부방법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강을 들으며 인강의 장점만 보고 단점은 보지 못한 채 점점 인강에만 의존하게 되었고 9월이 넘어가면서는 오직 인강 완강이라는 목표에만 집착하게 되면서 실제 저의 실력을 기르는 공부를 하지 못하고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족할 수 없는 점수를 받고 4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목동종로학원에서 상담을 받았고 이 학원에 다니면서 살면서 처음으로 무언가 이뤄내고 싶었습니다.

  

  학원에 등록하고서 첫 일주일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담임선생님께서 일단 버텨보고 그 후에 다시 상담을 받아보자 라고 말씀하셔서 일주일을 버텼습니다. 오전 730분까지 등원해 단어시험을 보고 간단한 문제를 풀고 수업을 다 마치고 자습실로 가서 10시까지 자습. 너무 힘들어서 공부는 못하고 버티기만 하자는 마음으로 버텼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한결 편해졌습니다. 그때부터 올해는 그냥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다 하자 라는 마음으로 정말 담임선생님 말씀은 무조건 다 따랐습니다. 선생님을 믿으며 의지하게 되니까 자연스레 마음이 편해지고 학원에 적응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조언을 DSR에 적어놓고 틈틈이 읽고 부족한 영어는 선생님의 권유하신 특강을 꾸준히 들으며 숙제가 많아도 어떻게든 다 해가면서 일 년을 보냈습니다. 논술특강이 시작되고 제가 등록하기를 고민하자 담임선생님께서 한번 들어보라고 권하셨고 바로 등록을 하여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지난 3년 동안 써온 논술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지금도 선생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이 끝나갈 무렵 선생님께서 이제 책을 과목당 1권씩만 남기고 다 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아직 수능이 끝나지 않았는데 정말 버려도 될까 불안했지만 선생님께서 한 번 더 말씀하시기에 바로 책 정리를 하였습니다. ‘내가 이 책을 수능날까지 한번이라도 더 볼까?’ 라고 머릿속으로 질문을 던졌을 때 안 볼 것이다.’라는 대답이 바로 나오는 걸 깨닫고 바로 버리니 책장이 깨끗해지고 내가 더 공부할게 없구나. 정말 많이, 열심히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이 편해지고 불안감이 사라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방법은 다른 학생들에게 정말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저는 힘들 때마다 선생님들과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고 올해가 되어서야 그동안의 실패원인을 정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을 1년 내내 유지할 수 없다고 생각한 저는 초반에 좋은 습관들을 최대한 많이 만들어 놓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 외적으로는 밤 1230분 전에는 잠에 들기, 생각이 많아질 때 머리 비우기. 공부에서는 3점 문제를 틀리면 3점 문제집 한권 풀기 등 선생님께서 공부 방법부터 생활습관까지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학원을 다니면서 선생님들에 대한 믿음이 없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저는 학원을 다니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무엇보다 한 해는 선생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종로학원이라는 이미지에는 선생님들이 고리타분하고 재미없을 것 같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지루하지 않게 시간이 금방금방 지나갑니다. 그리고 매년 선생님들에 대한 학생들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굉장히 신뢰할 만하고 선생님들을 믿지 못하고 하루를 인강 듣는데 모두 쓰게 된다면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한 해를 보내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D-14일부터 어떻게 보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보는 교재로는 과목별로 직접 만든 얇은 노트 한권씩이 있었고 국수영 올해 적당한 난이도의 기출문제 한권씩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다보니 다른 학생들처럼 책이 너무 많아 할 게 아직 이렇게나 많다, 공부가 부족하다는 불안감과 무엇을 해야할 지 몰라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마음가짐으로는 이제 고생한 시간이 끝나고 보상받을 일만 남았다. 정말 설렌다는 마음을 가지고 보냈기 때문에 수능 날까지 불안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수능 날은 다른 수험생들의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물은 목을 겨우 축일 수 있는 정도로만 조금씩만 마셔서 화장실을 최대한 가지 않을 수 있었고 한 시험이 끝날 때마다 가지고 간 해당과목 책과 노트를 버리면서 마음을 편하게 먹었습니다. 한국사 시간에는 문제를 다 풀고 남은 시간에 탐구영역 생각나는 모든 것을 빈칸에 적으면서 남는 시간을 이용했습니다. 모든 시험이 끝났을 때 긴장이 풀리면서 느릿느릿 가장 마지막에 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면서 정말 기분이 좋아서 하루 종일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음 날 학원에 다시 가서 논술 수업을 들으며 끝까지 긴장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봤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저는 논술로 대학을 가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안했습니다. 나는 수시만, 혹은 정시만 노린다!’ 이렇게 자신을 한정짓지 마시고 지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내가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자신을 의심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다시 시도하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후에 후회가 남지 않게,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