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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0학년도 숙명여자대학교 일본학과 601반 문ㅇ현(광명진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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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9-12-19 11:26 조회6,5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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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수시 논술 전형을 통해 숙명여대 일본학과에 합격한 문ㅇ현입니다. 저는 고1 때까지만 해도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생기부 관리에도, 성적 관리에도 철저히 임하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고2 때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는 과정에서 공부에 회의감을 느끼고 학업에서 손을 거의 떼다시피 했었습니다. 3이 되어서는 생기부가 많이 망가진 이후였기 때문에 논술 전형이라도 준비해보자는 부모님의 권유에 따라 9개월 정도 논술 학원에 다녔으나, 수능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던 탓에 수능 시험에서는 정말 터무니없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결국 최저등급이 있던 학교들은 전부 최저를 맞추지 못했고, 최저가 없는 인하대까지 불합격한 이후 재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고2와 고3, 2년의 기간 동안 학교 내신에서 4등급대만 유지하자는 심정이었을 정도로 공부를 많이 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재수를 한다면 필요한 체계적인 공부 패턴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때문에 재수 초반에는 그러한 공부 패턴을 잡는 것에 가장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처음 몇 주 동안은 하루에 수학이나 영어만 몇 시간씩 학습한 적도 있었고, 국어나 사회탐구 과목은 잘하지 못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홀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제 이런 들쭉날쭉한 공부 패턴을 잡아준 것은 학원에서 작성하는 DSR이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과목당 얼마나 공부하였는지도 꾸준히 기록할 수 있고, 어떤 과목을 어디까지 공부하였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부족한 과목과 잘하는 과목 간의 밸런스를 잡기도 수월했습니다. 또한 DSR의 맨 앞부분에 모의고사 성적을 기록하는 부분에도 매 모의고사 때마다 항상 점수를 기록하면서 성적 추이를 분석하여 학습에 적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DSR에 저의 하루를 돌아보며 점수를 매기면서 하루를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제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DSR을 활용하려 노력하였고, 수능 직전까지도 매일 DSR에 학습 내용과 학습량을 기록하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DSR을 통해 체계적이지 못했던 제 공부 습관을 잡을 수도 있었고 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고민할 수도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DSR에 기록했던 것들을 보며 마음가짐을 바로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위에서 언급했듯 국어와 사회탐구 과목이 가장 취약했습니다. 특히, 국어는 독서 영역이 약했고, 문과가 맞나 싶을 정도로 문학 파트 또한 부족하였습니다. 독서 영역은 무엇보다도 제 독해력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성적이 쉽사리 오르지 않았었는데, 20교시에 실시하던 독수공방(독서)이 독해력 상승에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꾸준히 모의고사에 출제되었던 지문을 분석하고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동시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독서 파트에 있어 강조하셨던 지문 내 개념과 차이점을 분석하는 과정을 병행하면서 독해력은 더욱 좋아졌습니다. 문학 영역은 꾸준한 예습과 복습을 통해 실력이 상승하게 되었는데, 여기서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것뿐만 아니라 예습 또한 정말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수업 전에 문학 지문을 읽어보면서 전후 맥락이나 작품이 나왔을 때 당시의 시대 상황 등을 파악하고 먼저 짚어보는 과정이 수업 이해에도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사회탐구 과목은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를 택했었는데, 사회탐구 과목들은 사실상 노베이스로 시작한 것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수업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전부 따라 가야 했으며, 무엇보다도 복습을 정말 철저히 해야만 했습니다. 제 상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효율이라고 생각했기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을 정말 많이 연구하였고, 그렇게 제가 도출한 결론은 그 날 내 준 과제는 그 날, 못해도 수업 후 이틀 내로 해결하자는 규칙이었습니다. 수업시간에 내 주는 과제들은 대부분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차원의 것들이 많았고, 학습한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과제를 하고 채점을 하였기에 모르는 내용에 대한 습득도 더 잘 되었고 단순히 배운 내용을 훑으며 복습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내용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과제를 해결하는 학습 방법을 다른 과목의 수업 및 특강에도 적용시켰고, 제 좋은 습관 중 하나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학습법이 좋은 것이었음을 입증하듯, 저는 가장 취약했던 과목 중 하나였던 사회탐구 영역을 통해 학교별 최저 등급을 수월하게 맞출 수 있었습니다.

 

  DSR의 활용 사례와 취약했던 과목의 극복 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제가 수용했던 습관들에 대해 말씀드렸는데, 추가적으로 재수 과정 중 필요한 좋은 습관 중 하나를 더 말씀드리자면 바로 멘탈 관리를 정말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점에 대해서는 몰라도 공부에 있어서는 관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학습에 있어서 좋은 자세를 갖출 수 있는지가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모의고사 때 받는 점수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워낙 낮은 성적에서 시작했기에 성적이 작년보다 월등히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뻤던 것은 맞지만, 일단 모의고사 점수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전 모의고사보다 점수가 떨어졌다면 떨어진 대로 성적 하락 요인을 분석하며 학습 계획을 세웠고, 점수가 올랐다면 스스로를 격려하며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짐했습니다. 성적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혹은 자신이 찍은 문제가 우연찮게 얼마나 더 맞았느냐에 따라서도 한두 등급씩 갈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적어도 공부 측면, 특히 성적에 있어서는 최대한 의연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본인에게도 더 좋을 것이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재수는 몇 개월 동안 자신의 힘든 것들을 참아가며 이전보다 더욱 나은 자신을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결코 짧지 않은 기간이기에, 그 과정 속에서 성적뿐만 아니라 자신의 진로를 확립하거나, 가치관의 성장을 겪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변화하고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결코 타인에게 뒤처지지 않을 값진 경험을 줄 것입니다. 재수를 결심했다는 것부터 이미 큰 용기를 내었으며 성장의 과정에 올라선 것과 같다는 점, 그리고 재수생활 이후 자신은 지금보다 더 성장해있을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