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0학년도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801반 이ㅇ지(명덕외고)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논술 전형에 합격한 이O지입니다.

  저는 현역 당시 6논술을 준비했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들에 만족하고 최저 기준을 안일하게 여겼던 결과 수능에서 평소보다 현저히 낮은 점수를 얻었고, 수능 성적대로 진학하기에는 후회가 많이 남을 것 같아 고민 끝에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재수를 결심한 후, 국수영탐과 논술까지 심층적으로 수업 받을 수 있고, 재수 기간 동안의 생활도 철저하게 관리 받을 수 있는 재수종합학원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았고, 그중 장학 제도· 학습 시스템 · 근거리 등을 고려하여 목동종로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재수 정규반에 등록하여 재수 생활을 하던 초반에는 불안감 때문에 심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공백이 있었던 만큼 다시 감을 잡는 것도 어려웠고, 향상되지 않는 성적을 보며 잘 하고 있는 것인지 막막하고 걱정이 되었지요. 특히 첫 월례고사 후에는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아 혼란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수업과 끊임없는 격려, 학원의 자습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자연스레 공부에 탄력을 받고 성적도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학원에서는 매일 아침 0교시에 영단어 혹은 국어 어휘 시험과 영어 듣기 혹은 SDLP라는 국·수·영 시험을 봅니다. 이러한 시스템에 적응하기 위해 틈틈이 단어를 외우는 습관을 들이고, 매일 아침 간단한 시험을 통해 미흡한 부분을 발견함으로써 스스로를 보완해나갈 수 있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0교시 프로그램과 더불어 독서실 제도, 수신 프로그램, 찍기 특강이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먼저 학원에서는 정규 수업이 끝나면 각자의 자습실로 가서 자습을 하게 됩니다. 이때의 자습실(교실 혹은 독서실)은 매달 바뀌는데, 자습 시간 졸음 여부, 학습 이외의 원인으로 교실 이탈 여부, 지각 여부 등 자습 태도를 평가하여 최우수 학생들을 선정해 독서실에 배정합니다. 또한 매달 치르는 월례고사 성적 우수자도 독서실에 배정됩니다. 이러한 자습실 시스템을 통해 나태해질 수 있는 자습 시간에 보다 집중하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여 효율적인 자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높아진 집중도에 따라 성적도 점차 향상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학원에 1,4,8층 등 리모델링이 진행되어, 독서실 수용 가능 인원이 증가하였다고 하니 학생들에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9월 모의 평가가 끝나면 학원 내 기준에 따라 소수 학생들을 선정하여 수신반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대상 학생들에게 국어, 영어 사설 모의고사와 수학 핵심체크 고난도 문제들을 배부하고 담당 과목 선생님들과의 질문 시간도 따로 배정하여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선생님들께서 EBS 연계도와 문제의 난이도, 학생들의 문제풀이 유형 등을 고려하여 모의고사를 선정하시기 때문에 질 좋은 문제를 접하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평소 따로 질문 시간을 잡기 어려웠던 선생님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이용해 상담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제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을 앞둔 일주일 동안 찍기 특강이 진행됩니다. 이 기간에 진행되는 수업들을 통해 국·영·수·탐을 최종적으로 정리하고, 마지막에 진행되는 만큼 수능 때에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각자의 약점을 보완하기에 적합한 수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어의 경우, 수능 출제율이 높은 지문들을 상기시키고 혼자 공부할 때 놓쳤던 부분들을 짚어보며 최종적으로 EBS 연계를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의 경우, 제 취약 과목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수업을 들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생님들의 파트 별 핵심 정리들을 챙기고 꾸준히 정리했던 수학 공식 노트를 반복적으로 보고 마지막까지 익히며 수능 때 문제 풀이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경우, 상당 부분이 EBS에서 연계되기 때문에 수능특강/완성 3권을 꼼꼼히 보는 것이 중요한데 찍기 특강을 통해 핵심 지문을 정리하고 복습함으로써 수능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재수 기간 동안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수도 있고, 심적으로 많은 갈등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처음 학원에서 공부를 할 때 아는 사람도 없고, 기대만큼 잘 나오지 않는 성적 때문에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수능에 가까워질수록 수업 대신 자습을 택하는 학생들도 더러 발생하고 이를 보며 흔들리는 친구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굳센 의지와 꾸준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수능까지의 긴 여정을 무사히 완주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생활로 체력을 유지하고, 식사시간과 이동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세요. 다른 사람을 의식하며 흔들리지 않고, 재수를 결심했을 때의 초심과 간절함을 끝까지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합니다. 물론 체계적인 학습도 중요하지만 그것에 앞서 튼튼한 멘탈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한 목표 의식을 갖고 흔들리지 않을 때 효율적인 공부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이니, 시험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잘 헤쳐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원하는 입시 결과를 얻으시길 기원합니다. 미래를 위해 투자한 1년을 후회 없이, 미련 없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