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고 합격 사례 | 2020학년도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 802반 임ㅇ빈(명덕고)

 저는 수시 논술전형으로 연세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합격한 임ㅇ빈입니다.

저는 고교 시절 수시(학종, 논술)에 대한 기대가 컸기에 ‘수능은 최저만 맞추자.’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수시전형에서 모두 불합격을 받았고, 정시로 대학을 가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당시 2019학년도 국어영역의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저는 멘탈이 나갔었고, 거의 찍다시피 국어 시험을 치렀습니다. 그 결과, 고교 시절 한번도 받아보지 않았던 등급을 수능 국어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나머지 과목은 괜찮았지만, 유난히 낮은 국어성적으로 인해 평소 염두에 두지도 않았던 대학들과 학과들을 지원해야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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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과 패배감에 휩싸여 이를 극복하고자 어려웠지만 ‘재수’라는 힘든 결정을 내렸습니다. 처음에는 성공 보장도 없는 재수를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여 불안하였지만, 철저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기울인다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재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기에 앞서 뚜렷한 다짐과 목표의식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험생활은 매우 길기 때문에 아무런 생각 없이 공부만 하게 되면 중간에 길을 잃거나 슬럼프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자신이 재수를 하게 된 원인에 대해 성찰하여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재수를 통해 자신이 얻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미리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목동 종로학원의 각종 특강 수업은 저의 수험 생활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원 자체에서 정한 정규수업시간과 달리 특강 수업은 제가 부족한 과목도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취약한 과목이 국어였기에 저는 국어 특강을 활용하였습니다. 특히, 국어의 경우 영역별, 수준별로 특강 수업이 개설되어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특강 수업을 통해 고전 문법 부분을 보충하였고 실제 모의고사 볼 때 고전 문법 문제풀이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능이 다가올수록 선생님들께서 기출 및 사설 모의고사 문제를 과제로 내주셔서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모의고사나 평가원 시험 때 전보다 떨지 않고 시험을 치를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수능 막바지가 되면 학원에서 1년 동안 배운 내용들을 압축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찍기특강이 개설됩니다. 이 찍기특강을 잘 활용하시면 방대한 연계교재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출제 가능성이 높은 국어 문학작품과 영어 지문들을 정리하는데 찍기 특강이 매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연계교재들을 꼼꼼하게 복습하면 찍기특강의 효과를 잘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3 수험생과 재수생을 비교해보면, 고3들은 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반면 재수생들은 오로지 수능만을 준비합니다. 즉, 고3들은 수능 준비 이외에도 학교 내신 및 비교과 활동을 챙겨야 합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수능에 있어 재수생이 고3들보다 훨씬 유리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저를 비롯하여 주위에 재수하는 친구들을 보면 영어의 경우 현역 시절의 성적이 더 좋은 경우가 빈번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현역 시절 때의 영어 성적이 더 좋은 경우가 많은 이유는 현역 때에는 내신을 위해 연계 교재의 모든 지문을 암기해 놓기 때문입니다. 더하여, 재수생의 경우에는 절대평가인 영어를 소홀히 하고 상대평가인 국어와 수학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문을 무작정 암기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지문의 대부분을 암기해 놓으면 확실히 문제풀이가 빨라져 고난도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기에 고득점을 취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반복되는 문제풀이로 실전감각을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되, 지문들을 틈틈이 복습하면서 내용들을 암기하는 것이 최상일 것 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고3 시절과 비교했을 때 재수생활을 하는 동안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생활패턴이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닐 때에는 학교수업과 병행하여 학원수업까지 들으니 개인 자습시간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이를 확보하고자 10시에 학원이 끝나면 독서실에 가서 새벽까지 공부를 하고 늦게 잠을 자는 경우가 빈번했습니다. 그러한 탓에 시종일관 몸이 피곤하고, 학습의 효율까지 떨어졌습니다. 재수학원에서는 정해진 정규수업 이후에는 오로지 개인의 학습만을 위한 시간이기에 학원에서 충분히 개인 공부를 끝마칠 수 있습니다. 10시까지 집중해서 정해놓은 하루 공부량을 끝마치고 집에 가자마자 씻고 바로 주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고교 시절동안 계획을 세워두기는 하였으나, 실천 여부를 잘 확인하지 않았고 실천하지 못한 계획들을 계속해서 미루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목동 종로학원에 와서 DSR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플래너를 철저하게 써오지 않았던 저에게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천까지 하는 새로운 습관들을 심어주었습니다. 할 일들을 미리 적어놓는 일반적인 플래너와는 다르게 DSR은 개인이 그날 한 공부들을 적기 때문에 적는 과정에서 학습 내용을 한번 더 상기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순 공부시간을 과목별, 일별, 주별로 적게 되어 있어 각 과목에 대한 시간 할당량도 체크해 볼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