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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0학년도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704반 윤ㅇ영(금옥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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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19-12-20 11:25 조회6,12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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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2020수능을 보고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논술전형에 최초합한 윤ㅇ영입니다. 학원에 들어왔을 때 다른 분들이 쓴 합격 수기들을 보면서 나도 합격 수기 썼으면 좋겠다..’ 생각했었는데 진짜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이런 수기 처음 써봐서 조금 부족해 보일 수 도 있지만 진솔 담백한 이야기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먼저 저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조금 공부를 늦게 고2때부터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따라가야 할 공부의 진도가 너무 많아 내신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시에 몰두하였고, 그중에서도 학생부 종합을 준비했었어요. 1학년 때 내신이 4.5인 상태에서 3학년 때 2.4까지 올리는 데 영어, 수학을 제외하곤 기초 개념부터 쌓아야 했었기에 개인적으로 너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시6광탈 후 재수할 용기가 없어 수시 반수를 할 생각으로 전문대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도 만족을 못한 상태에서 학과까지 배우는 내용이 맞지 않아 힘들었고, 한번 상담만 받아보자는 마음으로 집근처에 있는 목동종로학원에서 상담 받았어요. 사실 저는 매일 4시간씩 자며 공부했던 고2~3시절의 힘들었던 기억 때문에 다시 공부할 용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장 선생님께서 상담 해 주실 때 공부하기 싫... 솔직하게 말씀드렸죠(아직까지도 그 말을 들은 원장 쌤의 당황스러워 하는 얼굴이 선명해요^^). 그래도 원장 선생님께서 열심히 마음잡고 공부 할 수 있게 가끔 밥도 사주겠다, 힘들 때마다 와라, 책임지고 좋은 학교 보내주겠다.”라고 하시면서 저에게 용기를 주셨고 부모님의 응원과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들은 후 과감하게 자퇴 후 재수를 결심했어요.

  저는 처음에 학교에서 여러 활동을 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던 탓에 갑자기 학원에서 혼자 다녀야 되는 것이 많이 힘들었어요. 학원 간 첫날 모든 게 다 낯선데, 다른 사람과는 말도 못하게 해서 외롭더라고요. 그러다보니 나중에 저에게 말을 건 친구들과 같이 몰려다니게 되었어요. 같이 밥 먹으러 줄서있을 때도 이야기하고, 점심자습시간에도 화장실에서 양치하면서 이야기하니까 외로움도 없어지고 재밌었어요. 이때 잠깐 쉬고 공부할 땐 열심히 하면 되지!!라는 마음이었죠. 하지만 한 한달??정도 가니까 계속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목표하는 학교에 가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정신 차리게 되었죠. 그래도 수험생활 속에서 오는 고민들과 답답함, 걱정을 해소하고 위로받고 싶을 때가 많았어요. 저는 그때마다 담임 쌤을 찾아갔었어요. 정말 담임 쌤도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꺼에요.^^ 그래도, 감사하게 담임선생님께서는 항상 제 투정도 받아주시고, 고민 상담도 해결해주시고, 많이 챙겨주셨어요. 특히 제가 6평 때 성적이 많이 올라가서 9평 때 더 잘보고 싶은 마음에 긴장을 많이 했나 봐요. 그래서, 불면증이 와 잠을 못잘 때에도 선생님께서 많이 신경써주셔서 입시준비를 잘 마무리 지었던 것 같아요!(쌤 사랑합니당^^)

  담임선생님뿐만 아니라 목동 종로에 계신 여러 과목 선생님들, 차장 쌤, 학생 관리과 쌤들, 경비 쌤들, 데스크 쌤들, 영양사 쌤, 식당 쌤들까지 모두 한분도 빠짐없이 다 좋으세요. 다들 정말 따뜻한 마음으로 학생 한명 한명 챙겨주는 느낌이 들어요. 가끔 힘들고 지쳐할 때마다 위로의 말씀도 해주시고, 동기부여도 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서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그러니까 괜히 처음부터 친구들 사귀고 몰려다니느라 시간 허비하구, 친구 관계에 신경 쓰지 말구 쌤들과 친하게 지내시는 걸 추천 드려요. (영양사 쌤과 친분을 쌓으시면 맛있는 음식을 더 많이 드실 수도 있어요.^^) 처음에 친구들과 몰려다니는 애들은 결국 한창 예민할 때 서로 서운한 게 쌓이면서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로 공부에 방해를 받더라고요ㅜㅜ. 그니까 그 시간에 그냥 과목 샘들한테 모르는 문제 질문하기!

  그리고 이건 꼭꼭꼭!!! 하고 싶은 말인데 진짜 정말 학원 정규 논술 수업과 탐구 수업은 빠지지 말구 들었으면 해요. 저는 멘탈이 많이 약해서 그런지 수능 볼 때 너무너무 떨렸어요. 특히 수학, 영어 시간엔 긴장 완화제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도 잘 안돌아가고 심장도 엄청 뛰었어요. 영어는 학원 찍기 특강에서 지문을 찝어주신 덕분에 제 기준상 괜찮게 봤지만, 제가 제일 자신있어하는 수학을 너무나도 망해서 정시로 갈 수 있는 학교가 뚝 떨어졌죠. 정시 설명회를 듣고 나서 울적해진 저를 기적적으로 살려준 게 논술이었어요.

  사실 저는 6평 전까지만 해도 논술 전형을 쓸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글을 못 쓰기에 할 생각도 없어서 논술은 저에게 모험이었어요. 6평 성적을 보고 학생부 종합으로 쓸 만한 학교보다 정시로 더 높은 학교를 갈 수 있다. ‘라는 담임 쌤의 판단으로 논술을 준비했어요. 따로 특강도 2달 정도 듣고 바로 학교별 파이널 특강으로 넘어갔죠. 다들, 붙기 힘들다는 논술에 제가 늦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은 정규 논술 수업을 열심히 들었던 것이라 생각해요.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숙제도 빠짐없이 하구요. 솔직히 일주일 중 한번 씩 공부하기 싫을 때 있자나요. 그때, 머리 식힌다는 생각으로 숙제만 해놔도 논술 합격 확률이 높아집니다!! 하나 참고로 저처럼 논술을 늦게 시작해서 자신이 없다하는 친구들은 최저가 높은 곳, 수능 전에 시험인 곳을 노려보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논권 쌤의 추천으로 많이들 수능 전 시험이라 기피하는 홍익대를 넣었고 여기 한 곳만 붙었어요. 논술은 진짜 글을 잘 쓴다하는 학생들도 많이 다 떨어질 정도로 붙기 힘들다는 점을 고려해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많이들 6평 이후로 탐구보단 다른 과목을 더 집중하고자하면서 탐구시간을 자습시간으로 돌리고자 하는 유혹이 생길 수 있어요. 하지만 절대 탐구 시간을 빼지 말라고 말하고 싶어요. 처음엔 그 시간을 더 알차게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막상 자습하러 가면 집중도 안 되고 졸고 오기에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는 셈일 수 있어요.(선생님들 몰래 탐구시간에 자습실을 간 친구들의 후기입니다.) 많은 친구들이 정규 탐구 수업이외에도 탐구 성적이 나오지 않는다며 추가로 인강을 듣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학원 수업만 듣고 숙제만 해도 탐구 공부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학원 쌤들도 재미있게 가르쳐주시면서 함정 포인트들을 쏙쏙 찝어주시거든요. 저는 탐구수업 시간이 힐링 시간 중 하나였어요. 처음 개념 강의 때 제대로 정리가 안 되는 기분이 들거나 혹은 진도를 나가면서 앞에 부분 개념이 헷갈린 다해도 심화문제 풀이, 모의고사 풀이를 하면서 개념을 계속 다질 기회들이 많아요. 만약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유독 너무 헷갈린다 싶으면 그 부분만 인강을 듣거나, 개념정리 노트를 읽으세요! 저는 탐구(생윤, 사문)를 수업 외에 자습으로 각각 1~2시간 정도만 투자했는데도 좋은 등급 받는데 충분했습니다.

  다들 1년 동안 수험 생활을 하다보면 수험 생활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멀어져 흐지부지한 생활을 한다든지, 공부하기가 싫거나, 슬럼프도 올 수 있어요. 그때마다 너무 마음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갔으면 해요.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건 많은데 시간이 별로 남지 않은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 건 이해해요. 하지만 가끔은 쉬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껴요. 저는 내가 왜 지금 이렇게 공부하고 있지.. 너무 공부하기 싫은데..’라는 생각이 들 때면 가끔 일요일엔 과감히 쉬었던 것 같아요. 쉴 땐 영화를 보기도 하고, 잠도 충분히 하기도 하고, 주변 산책도 하고. 이렇게 휴식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를 풀고 나면 다음날부터 공부가 더 잘되더라고요. 하지만 항상 쉬는 건 금물이겠죠?? 저는 1년 간 수험 생활을 버티는 데에 학원에서 소소한 행복 꺼리(일명 소확행)를 찾는 것을 추천해요. 저의 소확행은 자습실을 독서실에 배정받기였어요. 서랍에 책을 보관할 수 있고 일반 자습실보다 조용한 환경, 넓은 책상에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독서실에서 자습하고 싶었죠. 그러다보니 독서실을 배정받기위해, 독서실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한 번도 자습태도 감점도 없었을 뿐더러 학원을 다니는 동안 벌점한번도 없이 생활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끔 한 번씩은 내가 잘하고 있나? 너무 헤이해진 건 아닌가?’하는 자기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보다 다른 데에 시간을 허비하느라 전보다 같거나 더 낮은 성적을 수능 날 받으려고 1년의 시간을 투자하는 건 아니니깐요. 다들 다시 한 번의 도전을 선택하는 이유는 제각기 일 테지만 저처럼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좋은 결과를 얻어냈으니 여러분도 잘 할 수 있을 꺼라 믿어요. 노력한 만큼 모두에게 행운이 따르길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