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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합격사례 | 2020학년도 전주교육대학교 초등교육학과 702반 김ㅇ지(백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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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20-02-11 17:41 조회4,7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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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목동종로에서 2년을 다닌 후 전주교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재수)에 목동종로를 선택한 이유는 거리였습니다. 수능은 장기전이기에 꾸준히 다닐 수 있는 곳을 선택하라고 주변에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러기에 체력은 재수 실패의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제가 재수에 실패한 이유는 막연한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현역 때 보다 공부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설마 망하겠어.’라는 생각을 가졌던 것 같습니다. 계속 불안정한 탐구 점수를 보면서도 사설이니까 수능이랑은 다를 거야라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개념을 달달 외우고 있는 것과 문제풀이 능력은 다른 것을 그 때는 몰랐었습니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불안한 마음이 커져가고 수능을 맞이했습니다. ‘완벽하지 못했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간 수능 시험은 잘 볼 수 없었습니다. 불수능 이었다는 2019 국어 영역을 저는 15분 만에 긴장과의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의 시험 역시 될 때로 되라하고 응시한 채로 2019 수능은 종료되었습니다.

  다시 목동 종로를 찾은 이유는 거리만이 아니었습니다. 1년 동안 느꼈던 수업의 퀄리티, 학원 시간표, 자습 관리였습니다. 그렇게 다시 수능 공부를 시작했을 때는 작년에 저에 대한 아쉬움을 채우는 데에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시간과 자습시간에 집중하려고 하였고, 과목마다 부족했다고 느꼈던 파트를 집중적으로 학기 초에 공부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경우의 수 부분이 부족했다고 느꼈기에 학원 정규 수업 진도와 독립적으로 그 파트를 자습시간에 공부하였습니다. 자습시간에 학습 태도를 관리해주신 학생과 선생님들께서는 저도 모르게 눈을 감고 있을 때에도 깨워 주셔서 자습시간을 날리지 않게 도와주셨습니다.

  국어 과목으로 재수 수능에 망쳤던 저였기에 국어 공부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독서의 경우 지문 자체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문법의 경우 5~8분 안에 풀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항상 그 제한시간을 넘어버리면 모의고사 한 세트 자체를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융통성이 없던 저에게 담임선생님은 왜 너 맘대로 시간을 정하니. 출제위원은 모의고사 한 세트에 대한 시간을 정하지 파트별로 정하지 않아.’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인데, 그 말씀 이후로 생각을 고쳐 강박에서 벗어나려고 했습니다. 학기 초에는 국어 영역이라는 말만 나와도 눈물이 뚝뚝 흘렸는데 저의 잘못된 생각과 선생님들의 상담, 수업 덕분에 트라우마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가끔 조퇴를 하고 싶다는 충동적인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갑자기 자습실이 너무 답답하고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마치 다이어트 중 단 것이 엄청 땡기는 것처럼요...... 사실 막상 집에 가면 후회하고 책이라도 꺼내서 보다가 집중이 안돼서 덮어 버리곤 하지만 그 순간에는 조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고요...(다들 생활하시다 보면 이 말이 이해가 될 겁니다..) 하지만, 장석우 선생님(담임선생님)은 정말 조퇴와 외출에 대해서 엄격하셨습니다. 말 꺼내기가 무서웠거든요.... 그 때 선생님이 조퇴에 대해 엄격하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결국 저는 자습시간에 조퇴를 밥 먹듯이 하고, 집에 가서 후회하고, 수업시간에 집중 못하고를 반복하는 후회 많은 1년을 보낼 뻔 했습니다. 선생님의 엄격한 통제가 1년 동안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담임선생님의 국어 수업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능 국어를 곰처럼 풀지 않고 여우처럼 풀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지문을 발췌 읽기를 하라고 가르치시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수능 국어의 반복하는 비문학 문제 출제 포인트를 알려주셔서, 새로운 지문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지문으로 소화하게 만들어주십니다! 선생님께서는 문제를 예상하고 지문을 읽으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처음에는 안 나오면 소용없네라는 생각을 가질 수 도 있지만 안 나오면 안 나오는구나 하고 넘어가면 되고 나오면 땡큐 하고 풀면 됩니다.(선생님이 수업시간에 하신 말씀입니다.) 추상적이라고만 생각했던 국어를 눈에 보이게 가르쳐 주셔 정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공부를 할 때에 수업진도에 의존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계획을 짜셨으면 좋겠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조언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탐구의 경우 수업시간에 1강을 나간다면 학생은 1강과 더불어 2강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내용도 아니고 이미 고등학교 때 공부했던 과목이기에 한 발 앞서나간 공부를 하는 것이 자습시간을 바람직하게 쓰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다보면 남들은 1바퀴 진도를 돌릴 때 본인은 2바퀴 그 이상을 학습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수업시간에 모르는 부분과 아는 부분을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원 자체가 대화 금지를 규칙으로 정하고 있듯이 대화는 하지 않을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대화를 하지 않다 보면 대화 반응 속도가 느려지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수능 이후에 다 치유되더라고요. 대화를 하다보면 짧은 시간이더라도 그 대화내용이 자습시간에 계속 맴돌게 됩니다. 워낙 활동 공간이 학원, 집이라 소소한 일도 더 재밌게 느껴지고요. 웃음이 대화 시간 내에서 멈춘다면 괜찮겠지만 자습 시간까지 영향을 주기에 지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무표정으로 감정 없이 생활하시지는 말고 적당히 반복되는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읽을 목동종로 학생들은 제가 재수생활 때 후회했던 점들을 하지 않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시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