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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0학년도 서울시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합격 702반 이ㅇ현(운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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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동종로학원 작성일20-02-21 16:58 조회5,0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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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1년간의 재수 끝에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시립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합격한 이현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저는 학교 안에서 나름 공부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내신도 2.0 이어서 현역으로 좋은 대학에 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안전하게 쓴 교과 전형이 모두 떨어져 강제로 재수하게 되었습니다. 수시 6광탈의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고, 정시 공부는 안 했는지라 넣을만한 곳도 없었습니다.

저는 독학재수를 한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지만, 아버지께서 재수종합반을 들어가야 재수를 시켜주시겠다 하셔서 재종반을 알아보던 도중 목동종로학원을 알게 되었고, 지인이 다닌 경험을 듣고 다른 곳보다 교육적으로 경험이 34일부터 다니게 되었습니다. 현역 때는 최저로 대학을 갈려고 수학과 사회탐구 한 과목만 공부했고 42551 (백분위 228)의 정시 등급을 받았습니다.

  목동종로학원에서 큰 충격을 받고 시작했습니다. 3월 모의고사 결과를 확인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1등급 하나 받는 것도 어려웠는데, 옆의 사람은 올 1등급을 받았는데도 아쉬워했습니다. 그때 저는 내가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었다고 깨달았고, 현실에는 나보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 충격이 저의 근거 없는 자신감과 교만함을 줄여주었고 겸손의 태도로 차근차근 공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초반에는 수업내용 자체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저는 어렵게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고 또 심화과정을 깊게 배운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런데도 주위 친구들은 그것들을 해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저만 뒤처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런 불안한 마음을 담임선생님이랑 상담할 때 많이 풀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공부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냐고 먼저 확인해주셨고 저는 친구들 수준이 너무 높아서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선생님은 저의 실력이 낮은 만큼 올라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설명해주셨고 꾸준히 공부하며 버티면 어느 순간부터 잘하게 될 거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말씀이 저에게 큰 동력이 되었습니다. 저는 불안감과 조바심을 떨치고 하루하루의 해야 할 것들을 하나씩 하면서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목동종로학원은 제가 노력으로 채울 수 없는 부분에서 도움을 많이 주었습니다. 첫째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학생관리과 선생님들과 모든 선생님들이 대화 금지라는 공통 목표를 설정하고 학원 분위기를 잡아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독서실 제도를 잘 이용했습니다. 독서실로 가려면 한 달에 한 번 자습 태도 부문이나 성적 부문에서 우수학생으로 선정되어야 하는데 저는 성적 부문으로는 가기 힘들었고 그래서 차라리 자습 태도를 온전하게 유지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독서실이 큰 혜택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저는 자습 태도를 상위권으로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의 포상을 독서실 자리로 설정했습니다. 그 결과 1학기 중에는 자습시간에 한 번도 졸거나 없드리지 않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자습 태도를 좋게 유지하면 자습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고 공부를 조금 한 것 같은데도 집 갈 시간이 다 됐던 것 같습니다. 또 그날그날만의 뿌듯함도 많이 느꼈습니다.

  두 번째로 수업의 질이 달랐습니다. 저는 수학과 국어 부분에서 깜짝 놀랐습니다. 나름 수학을 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새롭고 너무 유용한 스킬들과 풀이를 배웠고 베이스가 아예 없던 국어는 길을 트게 되었습니다. 또 저는 특강을 종종 애용하곤 했습니다. 선생님들은 정규 수업뿐만 아니라 특강 수업에도 열정을 쏟으십니다. 정규 수업과 달리 특강 수업은 선택의 자유도가 크기 때문에, 학원에 다니게 되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들으시면 좋습니다. 저는 특강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선생님을 믿고 갔습니다. 추가로 말씀드리면 특강 시간에 공부를 하는 것과 특강 시간에 특강을 듣는 것의 차이는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부족한 국어를 많이 들었고 특강 중심으로도 복습하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과목별 자신감도 커진 것 같습니다. 수업 관련 팁을 드리자면 공부를  하다 보면 수업 중에서 어떤 부분은 나에게 유용하고 어떤 부분은 지금 나에게 과하거나 때로는 필요 없는 부분을 판가름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공부는 자기 자신이 하기 때문에 판가름 능력을 가지고 수업 내용 중에서도 집중해야 할 부분을 걸러내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재수의 핵심을 저는 자기 관리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저만의 자기관리 방법을 정리해두겠습니다. 현역 때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공부에 미련이 남고 후회가 마음 깊숙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재수 시작할 때의 목표는 후회 없는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 해나가는 느낌으로 묵묵히 했습니다. 저는 성적이 특별하지도 않고, 머리가 주위 친구들처럼 좋지도 않았기 때문에 그냥 했습니다. 누군가가 저에게 어떻게 공부했냐라고 묻는다면 저는 그냥 했다고 말할 겁니다. 여기서는 누가 하라고 하지 않아도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추가 자습시간 때에 남들 집에 일찍 가지 않고, 저는 꿋꿋이 남아서 10시까지 추가 자습했습니다. 그냥 집에 가게되면 하루가 아쉬움으로 남았기 때문에 그냥 남아서 했고, 10시의 공기와 뿌듯함의 기분을 가지고 집으로 갔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후회 없는 삶의 가치를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재수 때 공부하면서 슬럼프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아마 없었던 것 같아요. 오히려 열심히 안 하고 불편한 마음을 가지고 놀았을 고3 때가 매일매일이 슬럼프였습니다. 슬럼프나 위기는 공부 이외의 마음이 커지거나 불필요한 걱정이 찾아올 때 올 가능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할 때 불필요한 생각을 내려놓고 순수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조금 지칠 때는 있었습니다. 2학기 시작하고 여름에 날도 덥고 태풍도 와서 마음이 뒤숭숭 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그걸 저는 위기로 생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하니까 어느 순간 지나가 있었습니다. 공부 이외의 것들에 체력을 낭비하지 않은 것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책 속 명대사가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의 마지막 순간까지 믿어야 합니다."인데요. 저는 19수능 백분위 228로 시작해서 차근차근 올려 여름 때 백분위 260 정도를 받았습니다. 2번 정도 특징적인 시험에서 백분위 280 정도를 받은 것을 제외하고, 1년 동안 시험 본 모든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 평균 백분위는 256 정도일 겁니다. 그랬던 제가 수능날 백분위 280을 받아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자기 자신을 믿었던 것입니다. 저는 성적이 안 올라도 크게 괘념치 않았습니다. 심지어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반에서 항상 꼴등을 맴돌았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한 번만 잘 보면 돼 그리고 내 노력은 절대로 물거품이 되지 않아'라고 말이죠.

  어떻게 보면 담임선생님이 3월에 해주신 말씀대로 이루어졌던거 같습니다. 열심히 한다고 모든 것이 뜻대로 되지는 않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과 멘탈은 지킬 수 있는 것 같습니다제게 도움을 주었던 같은 반 형이 수능 전날 제게 이런 말을 해줬습니다. "시험장에서는 네게 주어진 상황과 운명과 실력 그리고 운까지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실제로 저는 수능날 국어시험시간에 70점이 나온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그거에 얽매이지 않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점수가 안 나오면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나머지 시험을 쳤습니다. 영어시험까지도 60점 정도 나올꺼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험을 마치는 순간까지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고 시험을 꾸준히 마치고 채점을 해보니, 신기하게도 국어84점 영어 75점이였습니다.

  저는 실력과 성적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성적이 안 나오더라도 실력을 키우는 공부는 꾸준히 하면, 결국, 실력에 자기 자신이라는 믿음이 더해져 성적이 나왔다고 확신합니다. 학원이 큰 도움을 주었지만, 나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이 불투명하면 성공하기 힘들꺼라 생각이 듭니다. 투명해 질 때 재수 성공에 가까워지는 것 같습니다.

  지나간 것들을 돌이켜보면 재수를 하면서 얻은 생각도 많습니다. 목동종로학원에 다니면서 성장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이 정도의 대학에 합격한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부모님도 긴가민가하십니다. 지금 합격수기를 쓰는 것도 신기합니다.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장석우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