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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2학년도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학부에 합격한 603반 김○재(덕원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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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로학원 작성일22-01-28 20:24 조회2,58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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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21학년 재수 선행반부터 시작하여 논술 전형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학부에 합격하여 22학번이 된 김○재입니다. 이 합격 수기는 여러분들이 저처럼 재수 생활이 끝난 뒤에 대학에 합격해서 꼭 쓰겠다는 의지를 다지시라고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부를 특별히 잘하거나 공부에 큰 관심이 있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의미 없이 시간만 보내는, 미래가 걱정되는 학생이었죠.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에 의해 제 인생에 있어 큰 터닝 포인트가 있었고, 그 계기로 조금씩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열심히 수험생활을 보내겠다고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도에 급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로 인해 제 고3 수험생활은 제 뜻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계속되는 비대면 수업에 학교에 가지 못하게 되자 일찍 일어나지 못하는 날이 다반사였고, 마음으로는 공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계속해서 유튜브를 보고, 복습 없이 인강만 무의미하게 틀어놓는 등 엉망진창인 수험생활을 보냈습니다. 심지어 저는 논술 공부도 제대로 하지 않고 패기 있게 논술 전형으로 수시를 썼었고, 결국 수능 최저도 맞춰보지 못하고 그대로 망했었습니다. 완전히 무너져버리고 보니 절망적이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진짜 정신 차리고 이번엔 정말 제대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렵게 재수를 결심했고, 집에서 가장 가까웠던 목동 종로학원을 선행반 때부터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반은 소수 인원으로 운영되는 그룹반으로 저 포함 총 12명이 함께 공부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 반을 선택하게 된 건 어머니의 의견이 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재수를 하는 것보다 소수 인원으로 공부하는 것이  더 쾌적하고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현명했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인원이 적어서 제 공간이 넓게 확보되었었고, 주변 분들과 부딪힐 일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독서실을 선택하지 않고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중간에 책을 옮기지 않고 자습시간 동안 쭉 집중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수업시간 중에는 선생님들과의 소통도 좀 더 원활해서 편했습니다. 이렇듯 그룹반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 때문에 저는 일반반보다 그룹반을 더 추천합니다.

 

재수 초반 때 가장 힘들었던 건 무엇보다도 심적인 부분이 컸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진다는 생각, 마지막으로 주어진 이 기회를 통해 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싶은 두려움이 커서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또한, 내색은 안하셨지만 부모님의 기대가 느껴졌고, 주변의 시선들이 많이 신경 쓰였습니다. 공부 방법에 있어서도 확신이 들지 않아서 선행반 때는 여러 선생님들께 찾아가서 상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들께서는 차근차근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본에 집중하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그런 말씀들 덕분에 저는 좀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제 패턴을 만들고 공부 계획을 자기 전에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세워 매일 지켜나가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DSR 시스템이었는데, 일주일, 작게는 하루에 제가 얼마 정도의 시간을 어느 과목에 투자하고 있는지가 눈에 잘 보였기 때문입니다. 저는 과하게 많은 것을 해내려고 하지 않고, 매일 꾸준하게 일정량을 공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착실하게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종로학원 다니면서 대화를 엄격하게 금지하는 것이 초반에는 좀 힘들었지만, 후에는 그 모든 제재가 결국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그런 제재가 답답하고 좀 너무한 게 아닌가 싶을 수도 있지만,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서로 친목하는 분위기가 나뿐 아니라 주변 분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느껴져 후에는 그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게 될 거에요. 그러니 학원에서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공부에 있어 방향을 제시해줄 때에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괜히 자기 고집을 부렸다가 전과 같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거든요.

 

저는 정시로 대학에 가겠다는 처음의 계획과는 달리 수시 논술 전형으로 대학에 합격하게 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목표에 있어 항상 B 플랜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생이 늘 뜻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대로 일이 흘러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다양한 대안과 방향들을 생각해두어 첫 번째 계획이 틀어져도 당황하지 않고 다음을 준비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달리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를 변수를 위해 한 가지 길 정도는 더 열어두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술을 준비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약간의 흥미, 꾸준함, 그리고 멘탈입니다. 일단 논술은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약간의 흥미도 없이 강한 거부감만 있으면 끝까지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글 쓰는 데에 전혀 흥미가 없고 오히려 글 쓰는 것이 너무 고통스럽다면, 저는 차라리 정시 공부에 올인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논술 공부에 있어 필요한 또 다른 한 가지는 꾸준함인데요, 꾸준하게 글을 써보고 고쳐보는 경험을 초반부터 쌓아나가야 수능 직후 파이널 강의에서도 감을 쉽게 다시 잡을 수 있고, 논술 시험장 가서도 평소에 연습했던 대로 차분하게 써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멘탈은 다른 게 아니라 어떤 어려움이 느껴져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능을 망쳤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다음 단계인 논술이나 정시로 넘어갈 수 있는 정신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논술은 수능 직후에 보기 때문에 수능 성적에 낙심해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면 또 기회를 날리게 되는 것이므로 절대 멘탈을 다시 잡고 준비하셔야 합니다. 무엇보다 준비가 되어있다면 기회가 왔을 때 확실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올해 견뎌내야 할 수많은 부담과 걱정, 그리고 미래가 보이지 않는 답답함이 무엇인지 저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부담감 속에서 자신에 대해 끝도 없이 의심이 들고 위축될 수 있습니다. 그런 순간이 오면 꼭 선생님께 상담을 받으시고, 또 절대 스스로를 깎아내리지 마시고 잘 다독여 주면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막막한 수험생활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바꿔나가면서 의지를 다지고, 끝까지 노력하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스로를 믿어주시는 게 중요해요. 어차피 이 수험생활은 결국 나 혼자 극복해야 하는 싸움이고, 누가 대신해서 해줄 수 없는 자신과의 싸움이니까요. 올해 과거의 나와는 전혀 다른 나의 모습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해서 성공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재수 생활에 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시밭길일 것이 뻔한 재수 생활을 선택해 다시 한번 해보겠다고 결정한 것 자체가 용감하고 멋진 선택이었음을 잊지 마세요. 모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멋진 사람이 되시길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