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3학년도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 합격 501반 박◯민(덕원여고)

안녕하세요, 덕원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목동 종로학원에서 재수와 삼수를 마치고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에 입학하게 된 박O민입니다.

현역시절, 저는 논술과 정시를 준비했었습니다. 학급임원 활동, 대외/교내 활동 등을 활발히 하며 부족하지 않은 학생부를 쌓아 나갔지만, 고2 때 이과 공부를 하며 제 인생과 진로에 대해 현실적으로 생각해보게 되었고, 뒤늦게 고3 때 문과로 전과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쌓아 왔던 학생부 내용과는 전혀 다른 분야의 진로를 바라보게 되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정시를 준비해야만 했습니다.

돌아보면, 저는 마냥 열심히만 하는 학생이었던 거 같습니다. 올바른 방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무조건 양을 채우고 시간을 늘리면 성적이 오를 거라 믿었습니다. 학교 선생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결정했고, 주변 친구들은 대게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올바른 조언도 얻지 못한 채 무지성으로 열심히만 했습니다.

결과가 좋을 리 없었습니다. 현역 때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효율적인 커리큘럼으로 공부를 이끌어줄 선생님이 있는 학원을 찾았고, 결국 목동종로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가장 좋았던 것은 “대화 금지”로 인한 훌륭한 면학 분위기였습니다. 처음에는 지나치게 강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1년 동안 동고동락하는 반 친구들과 말 한마디조차 나누지 못하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하면서 대화와 친목 도모만큼 공부에 불필요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대화 금지 제도로 인해 언제 어디를 가던 학원 내에는 조용히 자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즉, 어딜 가던 내가 애써 에너지를 쏟아 환경을 조성하지 않아도, 저절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1분 1초를 아껴야 하는 수험생의 입장에서 이는 엄청난 이점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종로학원만의 특색있는 공부법인 DSR 작성도 공부의 기틀을 다잡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DSR은 일반 스터디 플래너와는 달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기록을 남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수험생활을 하며 자신의 공부 현황을 기록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수험생들은 자신이 “해야 하는” 공부를 놓치고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공부만 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DSR은 하루 일과 속 자신의 모든 동태를 기록하여, 무의식적으로 시간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자신이 주체적으로 하루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로써 나도 모르게 버리고 있는 시간, 놓치고 있던 공부, 헤이해진 나의 태도 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복을 줄이고 수험생활 내내 일정한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느 1타 강사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훌륭한 선생님들의 강의력과 근본있는 커리큘럼이 제 성적을 올리는 데 결정타가 되었습니다.

재종반을 다닐지 독학재수를 할지 고민하는 학생들을 보면, 더러는 인터넷강의 1타 선생님들을 두고 왜 비싼 가격을 내며 학원에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토로하기도 합니다. 저 또한 한 때 같은 생각을 가졌으나, 명성 있는 브랜드 학원의 커리큘럼과 매년 수많은 합격생들을 배출해낸 선생님들의 강의력은 이러한 고민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이 컨텐츠의 홍수 시대라고 칭할 만큼 학생들은 다양한 컨텐츠를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그 속에서 진짜 자신에게 필요한 컨텐츠를 주체적으로 찾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말하는 1타가 자신에게도 1타 일 것이라 착각하고 결국 컨텐츠에 매몰되어 이도 저도 아닌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세상이 말하는 1타가 모두에게 1타인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나의 성적을 올려주는 선생님이 나의 1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 모든 것을 경험해 보았고, 재수와 삼수를 모두 목동종로 재종반에서 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를 직접 가르치시고, 제 질문을 직접 받아주시는 선생님이 제 학습 태도와 취약점을 가장 잘 아실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 성적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아시는 과목별 선생님들께 주기적으로 상담을 받으며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남들에 비해 비교적 길었던 제 수험생활을 돌아보면, 365일 중 300일은 울면서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현역과 재수 모두 좋지 않은 결과를 얻으면서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마치 역마살이라도 있는 것처럼, ‘해도 안 된다’는 운명론적 회의감이 저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삼수도 끝나고 나니, 힘들다 못해 죽을 만큼 처절했던 시간도 이제는 치열하게 노력했던 시간으로 기억됩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수험생활은 자신의 임계점을 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표라고 생각합니다. 99도까지 열을 올려도 1도가 부족하면 물이 끓지 않듯이,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미세한 차이입니다. 그 미세한 차이는 “끝”을 보느냐, 그 전에 포기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수험생활을 통해 얻은 이 값진 경험은 앞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뒤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거라 믿습니다.

N수는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많이 외롭고 답답하고 지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을 지나온 저는 다시 돌아가도 재수와 삼수를 선택할 만큼, 실패가 없었다면 결코 깨닫지 못할 소중한 인생의 교훈을 많이 얻었습니다. n수를 앞둔 여러분의 상황이 지금은 실패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지금의 실패가 발판이 되어 더 값진 성공을 얻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멀리 보지 말고 오늘 하루, 지금 이 한 발자국만 잘 걸어 나가다 보면, 여러분이 바라보던 정상에 도착해 있을 것입니다. 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