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대폭 향상 사례 | 2024학년도 경희대학교 경영학부 합격 901반 박◯환(양정고)

저는 현역 때, 6월 모의고사와 9월 모의고사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었고, 그로 인해 수능도 그만큼 잘 나올 것이라 방심을 하게 됩니다. 당연히 수능 점수는 모의고사 점수보다 나빴고, 수시 논술 최저도 거의 맞추지 못해 흔히 말하는 ‘어쩔 수 없는 재수’를 시작하게 됩니다.

재수를 시작하기 전 12월, 모든 수시 논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저는 정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수능이라는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 시험인지 그때가 돼서야 깨달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재수학원을 고를 때도 고민을 꽤 많이 했습니다. 저는 제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혀 있지 않기 때문에, 재수종합반에 들어가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독학재수반을 선택하여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공부 습관을 잡는 것이 매우 힘이 들었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제대로 잡혀 있지 않다보니,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부터, 플래너에 작성한 학습 계획을 실행하고, 그것을 점검하는 것까지 모두 혼자 해야 될 때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것이 독학반의 학생 관리 시스템이었습니다.

목동종로학원에서는 오전/오후 2담임 체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과 오후 모두 담임선생님의 관리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습 중에 언제든 어려움이 있다면 선생님께 찾아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또, 목동종로학원은 주 7일제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 주 7일 수업이 굉장히 힘들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은 시간을 조절해서 학습할 수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도 할 수 있고, 생활 패턴이나 공부 습관은 리듬이 끊이지 않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좋았습니다.

재수 생활에서 힘든 것이 공부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정신적인 피로가 매우 크게 다가옵니다. 가장 정신적으로 힘든 것은 주변 사람들은 대학에 가고, 사회에 나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인생을 잘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입시에 실패하여 학원에 앉아 공부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했을 때 느껴지는 상대적 박탈감이 정말 힘든 부분이고, 저 역시 그러한 박탈감을 느끼고 무기력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제가 가고 싶은 대학들의 사진을 보며, 캠퍼스에서 학교 점퍼를 입고 서 있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고, 내년에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할 저의 미래를 그려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즐겁게 사는 모습을 보더라도, 계속 무기력해지기보다는 의식적으로 ‘나는 더 잘 될 것이다’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그런 요소들이 박탈감으로 다가오기보다는 오히려 공부 동기를 부여해주는 계기로 작용했었습니다.

두 번째로 힘든 정신적 피로는 슬럼프입니다. 재수는 정규반 기준 약 10달간의 긴 마라톤입니다. 그 기간 내에 슬럼프가 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재수 중반에 슬럼프를 겪는 거 같습니다. 저도 재수 중반에 국어 성적이 너무 나오지 않아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국어 성적이 어느 정도 오르다가 정체기에 빠져버린 것입니다. 저는 이때 공부 방법을 수정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는 지문을 최대한 빨리 읽고, 문제를 푸는 데 집중하는 방법으로 국어 문제를 풀었었습니다. 슬럼프를 겪은 후, 저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지문을 최대한 많이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다시 성적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공부 방법 자습서와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종로 담임 선생님의 피드백이었습니다.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공부 방법을 탐구했었는데, 그 때 국어 자습서와 유튜브 영상 등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 제 담임 선생님이 국어 선생님이셨는데, 제가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 테스트해보고 피드백을 요청하면, 선생님께서도 그 방법을 테스트해보시고, 저에게 어떤 장점과 단점을 느끼셨는지 피드백해주셨고, 결과적으로 저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과목 담당 선생님께서 담임 선생님으로 상주하시며 질문을 받아 주신다는 점이 종로학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재수하면서 현역 때랑 정말 달라졌다고 느낀 건 공부를 대하는 제 자신의 태도였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 부끄럽고, 그것을 바라보는 남들의 시선을 부담스럽게 여겨 공부를 하거나, 하는 척을 했다면, 재수를 할 때는 정말 간절하게 바라던 대입 성공을 위해 스스로 공부하게 된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었고, 이러한 태도는 공부뿐 아니라 앞으로 인생을 살아갈 때에도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썼던 가장 좋았던 공부 방법 하나를 소개해드리자면, 저는 어떤 공부를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 학습과 응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념을 학습할 때, 오개념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히 암기하고, 암기한 내용이 맞는지 점검했으며, 개념학습 후 바로 문제풀이를 병행해서 정말 개념이 제대로 이해된 건지, 내가 이 개념을 응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모든 과목에서 이렇게 기초를 다지며 공부를 시작했고, 이것이 수능을 보고, 대학을 합격할 수 있게 해준 초석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마지막으로 앞으로 종로학원에서 재수를 할 많은 학생들에게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은 ‘언제나 평정심을 유지하고 그저 하던 대로 하기.’ 입니다. ‘수미잡’ 수능 미만은 잡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본게임은 수능 단 하나입니다. 모의고사 하나를 잘 봤다고 해서 너무 자만해서는 안 되겠지만, 못 봤다고 해서 그것에 너무 좌절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저 내가 그 모의고사에서 잘한 점은 무엇이고, 부족했던 점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것을 유지하고 보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능 시험만이 우리의 목표기 때문에, 딱 수능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최대한 노력한다면, 종로학원 선생님들의 서포트와 좋은 인프라와 시너지를 발휘해서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 것입니다. 화이팅!